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모델 ‘더 기아 타스만’을 29일 공개했다.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Dive into a New Dimension)’이라는 모토로 등장한 타스만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실용성을 최대화한 픽업 트럭으로, 업무와 여가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담고 있다.
타스만은 강인한 전면 디자인과 균형 잡힌 실내를 통해 픽업 트럭의 새로운 미적 기준을 제시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타스만은 픽업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모델”이라며,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부터 소규모 사업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급 기능도 돋보인다. ‘다이내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탑승자 편의를 위해 최적화된 2열 설계와 80도까지 열리는 와이드 오픈 힌지를 채택했다. 또한, 샌드·머드·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모드가 지원되는 4WD 시스템을 장착, 내구성 높은 차체로 온·오프로드 주행에 모두 적합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한 후, 호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다 모터쇼 전시 기간 동안 기아는 타스만과 더불어 전기차 EV 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