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브랜드 샤오펑(Xpeng)이 아일랜드 시장에 진출했다고 29일(현지시각) 브레이킹뉴스가 보도했다. 샤오펑은 비행 자동차와 인공지능 자동차 개발 계획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일랜드에서는 우선적으로 전통적 SUV 모델인 G6를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일랜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YD 등 다양한 브랜드를 수입해 온 모터 디스트리뷰터스(Motor Distributors)가 샤오펑 자동차를 공식 수입한다. MD는 기존 판매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샤오펑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샤오펑 G6는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한 크기로, 최대 5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포르쉐 스타일의 800V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여, 매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샤오펑은 G6 외에도 소형 P5, 대형 MPV X9 등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MD는 아직 아일랜드에 출시될 다른 모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모든 모델의 우핸드 드라이브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펑 G6는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 샤오펑은 유럽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 내 생산 시설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