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를 '2024 Top Safety Pick+'로 선정하며 그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10일(현지시각) 카버즈가 보도했다. 특히, 4만 달러(약 5500만원) 미만의 가격대에서 이러한 높은 안전 등급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현대 아이오닉 6는 가격 대비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전기자동차(EV)로 평가받고 있다.
IIHS 충돌 테스트에서 현대 아이오닉 6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작은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다양한 충돌 시뮬레이션에서 탑승객 보호 성능이 탁월했다. 하지만 모든 항목에서 완벽한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뒷좌석 승객 보호 성능이 다소 부족했으며, 헤드라이트 성능 역시 일부 조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 아이오닉 6는 안전 기능이 매우 충실하게 탑재되어 있다. 사각지대 감지,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특히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고급 기능까지 들어가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현대 아이오닉 6의 안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대부분 5성급을 받았으며, 전복 위험 평가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