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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30년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37.5% 감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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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30년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37.5% 감축 결정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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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37.5% 감축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각) 텔레그라피에 따르면, EU는 폴란드 기후 정상회의(COP24)가 끝난 뒤이틀 만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를 했다. 이 합의는 자동차 제조국과 환경 입법자들 간의 타협안이다.

유럽 자동차 산업계는 이번 합의에 강하게 반발했다. 유럽자동차제조업체협회(ACEA)는 이러한 목표가 현실적이지 않으며, 일자리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CEA 사무총장 에릭 요나르트는 “37.5% 감축 목표는 매우 야심적이고 비현실적이며, 고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생산 라인 재편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는 유럽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놓고 벌어지는 뜨거운 논쟁에 불을 지폈다. 한편, 환경 단체들은 이번 합의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더욱 높은 감축 목표를 요구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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