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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전기차 시장 진출.. 첫 번째 NEV 모델 ‘e-비타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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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전기차 시장 진출.. 첫 번째 NEV 모델 ‘e-비타라’ 공개

2025년 봄 인도에서 생산, 여름에 유럽 등 전세계에 판매 예정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14 11:15

스즈키의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 ‘e-비타라’이미지 확대보기
스즈키의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 ‘e-비타라’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스즈키가 전기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는 최근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인 ‘e-비타라’를 공개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비타라는 2025년 봄부터 인도 구자라트에 위치한 스즈키 모터 공장에서 생산, 이후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스즈키가 인도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비타라의 파워트레인은 모터와 인버터를 통합한 e-축과 리튬 철인산염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즈키의 4륜구동 기술인 AllGrip-e를 탑재하여 험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Trail 모드는 회전하는 타이어에 브레이크를 적용하고 반대쪽 타이어에 구동력을 분배하여 탁월한 험로 주파 능력을 제공한다.

e-비타라의 기반이 된 ‘Heartect-e 플랫폼’은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가볍고 견고한 구조를 갖춰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짧은 오버행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여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중국 BYD의 블레이드 셀을 채택하여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e-비타라에는 49kWh와 61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이 제공되며, 61kWh 배터리 모델은 듀얼 모터 AWD AllGrip-e 시스템을 탑재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스즈키는 e-비타라가 민첩하고 날카로운 주행 경험과 함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즈키는 브랜드 인지도와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바탕으로 e-비타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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