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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카세이, 17억달러 캐나다 온타리오 EV 배터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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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카세이, 17억달러 캐나다 온타리오 EV 배터리 공장 착공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15 16:54

아사히 카세이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배터리 분리막 시설 공사를 착공했다. 사진=온타리오 주이미지 확대보기
아사히 카세이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배터리 분리막 시설 공사를 착공했다. 사진=온타리오 주
일본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포트 콜본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 시설 건설이 시작됐다고 14일(현지시각) 온사이트가 보도했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인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한다.

행사에 참석한 온타리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 공장이 캐나다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될 것이며, 온타리오의 성장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아사히 카세이의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이 시작된 것은 온타리오의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북부 광물과 주 전역의 전기 차 배터리 제조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를 연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설은 온타리오 근로자가 온타리오산 부품을 사용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주 전역의 커뮤니티에 더 나은 일자리와 더 큰 급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베스트 온타리오(Invest Ontario)의 임시 CEO 제니퍼 블록은 “아사히 카세이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시설은 나이아가라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 필수 구성 요소를 대량으로 생산함으로써 온타리오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요한 연결 고리를 형성한다”면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여 이 투자를 확보하고 이 중요한 이정표에 대한 흥분을 공유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혼다는 아사히 카세이와 협력하여 이 분리막 공장을 포함한 4개의 새로운 제조 공장을 통해 캐나다 최초의 포괄적인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단계는 2027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분리막 공장은 연간 약 100만 대분의 EV를 공급하고 이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만큼 충분한 재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온타리오 주는 혼다,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의 자동차 메이커와 핵심 부품 및 구성품 생산업체로부터 450억 달러(약 62조7000억원) 이상의 전기차 및 배터리 투자를 유치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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