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중국, 전기차 생산 34% 급증.. 가솔린차 시대 저물어

메뉴
0 공유

뉴스

중국, 전기차 생산 34% 급증.. 가솔린차 시대 저물어

연말 7주 전에 1000만 생산 ‘목표 초과’.. BYD, 테슬라 제치고 1위 질주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18 05:40

BYD 전기자동차 생산 라인이미지 확대보기
BYD 전기자동차 생산 라인
중국이 전기자동차 생산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중국은 11월 초 10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연간 생산 목표를 7주나 앞당겼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최대 2800 달러(약 3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소비자들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점차 전기차를 친환경적인 선택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과 소비자 인식 변화가 맞물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기존 가솔린차 판매량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BYD는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테슬라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BYD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역시 3분기 실적이 개선되었지만, BYD의 성장세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의 급격한 성장은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인해 기존 가솔린차 생산 시설과 인력은 불필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배터리 기술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충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