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성자동차, 브라질 공장서 내년부터 NEV 생산

중국의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는 28일(현지시각) 브라질 이라세마폴리스에서 2025년 중반부터 신에너지차(NEV)를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26일, 장성자동차의 시칭커 국제사장과 루이스 이나시오 루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만나 브라질 공장 건설 현황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브라질 이라세마폴리스에 건설 중인 장성자동차 공장은 브라질 최초의 신에너지차(NEV) 생산 기지로, 연간 5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하발 H6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하며, 향후 라틴아메리카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성자동차는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10년간 1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현지 고용을 창출하며, 브라질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정부는 장성자동차의 투자를 환영하며, NEV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루라 대통령은 장성자동차의 브라질 진출이 브라질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