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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V12 엔진 계속 사용 선언.. 2030년까지 전기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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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V12 엔진 계속 사용 선언.. 2030년까지 전기차 출시

'브랜드 상징' V12 엔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계획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29 07:49

람보르기니 V12 비전 그란 투리스모(Vision Gran Turismo)이미지 확대보기
람보르기니 V12 비전 그란 투리스모(Vision Gran Turismo)
람보르기니가 2030년까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브랜드의 상징과 같은 V12 엔진은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각) CompleteCar 통해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전동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를 개발하는 동시에,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V12 엔진을 고집하는 이중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V12 엔진이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V12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레부엘토와 테메라리오 모델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12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우루스와 같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2030년에는 4도어 전기차인 란자도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슈퍼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그먼트의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전기차 개발과 관련하여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시장 상황과 법규 변화를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성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점진적으로 전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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