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웨이모가 5일(현지시각) 2026년까지 마이애미에 무인 택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웨이모가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 이어 마이애미까지 진출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한층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모는 다양한 기후 조건과 복잡한 도로 환경을 갖춘 마이애미를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다양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웨이모는 2025년부터 마이애미에서 테스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간 운전자가 탑승한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지역 도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2026년부터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올해 초 웨이모 차량과 관련된 충돌 사고가 보고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웨이모는 자율주행 차량이 일반적인 인간 운전자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마이애미 시는 웨이모의 진출을 환영하며, 교통 혼잡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도시를 탐험할 수 있게 되면서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