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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형 모델 Y "주니퍼" 깜짝 공개...가격 7300만원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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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형 모델 Y "주니퍼" 깜짝 공개...가격 7300만원 책정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1-10 12:33

테슬라 모델 Y 코드명 '주니퍼' 렌더링 이미지 사진=테슬라 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 Y 코드명 '주니퍼' 렌더링 이미지 사진=테슬라
테슬라의 2025년형 모델 Y, 코드명 "주니퍼(Juniper)"가 모습을 드러내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모델의 첫 사진은 자동차 스파이샷 전문 계정인 코치스피아스(CocheSpias)와 X 플랫폼을 통해 최근 유출됐으며,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차 렌더링 이미지가 깜짝 공개됐다. 가격도 함께 공개됐는데, 국내 판매로 7300만원이 책정됐다고 한다.

디자인은 전면과 후면 디자인에서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기존 헤드라이트를 대체한 슬림한 LED 라이트바가 눈길을 끈다. 범퍼 하단의 안개등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새로운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기존 테슬라 모델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특히 이번 디자인은 중국의 샤오펑(Xpeng) P7+ 세단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에서는 모델 3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테일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테일게이트에 추가된 전체 폭의 라이트바는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모델 3 하이랜드에서 볼 수 있었던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특히 기존 원형 핸들 대신 스퀘어클(사각형과 원형의 조합) 형태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실내 전체는 한층 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러한 변화는 테슬라의 글로벌 소비자층을 만족시키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이번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테슬라가 주요 시장 중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기록한 곳이 중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디자인 변화가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모델 Y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모델이기에, 다양한 시장의 소비자를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이 돋보인다.

성능 측면에서는 모델 3 하이랜드에서 적용된 기술 업그레이드가 모델 Y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서스펜션 시스템 개선으로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실내 소음을 줄여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향상된 오디오 시스템이 추가돼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형 모델 Y는 올해 중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 5년 동안 베스트셀링 전기 SUV로 자리 잡은 오리지널 모델 Y를 대체하며,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과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준다. 새롭게 변화된 모델 Y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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