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올해로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성장해온 MINI와 BMW 모토라드도 각각 20주년을 맞았다. 단순히 브랜드의 확장이 아니라, MINI는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개척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했고, 모토라드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감성으로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을 주도해왔다.
BMW그룹코리아가 30년 동안 ‘운전의 즐거움’을 선도했다면, MINI는 스타일과 개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소형차로, 모토라드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모터사이클로 자리 잡았다. 두 브랜드 모두 독일의 엔지니어링과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각자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MINI는 2005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시절,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카트(Go-Kart) 감각의 주행 성능으로 젊은 층과 크리에이터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MINI는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통해 매번 새로운 스타일과 개성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2024년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MINI 패밀리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대에서도 MINI만의 감성을 유지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MINI는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도 성장했다. MINI 플리마켓과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MINI 유나이티드와 같은 오너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극대화했다. MINI와 패션 브랜드 폴 스미스의 협업이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의 협업 같은 사례도 MINI의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도 했다.
BMW 모토라드는 2005년 한국 법인이 공식 출범한 이후, 국내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을 개척해왔다. BMW 모토라드는 1923년 첫 모터사이클 R32 출시 이후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한국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했다. 특히 R1200GS와 R1250GS 같은 어드벤처 바이크는 장거리 투어링과 오프로드 라이딩을 선호하는 라이더들 사이에서 아이콘이 되었다. BMW 모토라드는 투어링 이벤트와 라이딩 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BMW 바이크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K1600 시리즈를 통해 국내 대형 투어링 바이크 시장을 개척했다. MINI와 BMW 모토라드는 전동화를 통해 앞으로 더욱 강력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