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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멕시코 관세 한달 유예.. 한숨 돌린 자동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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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멕시코 관세 한달 유예.. 한숨 돌린 자동차 업계

트럼프, 중국 관세는 강행.. 미-중 무역 갈등 여전히 ‘불안’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2-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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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4일로 예정되었던 관세 부과를 최소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번 합의로 인해 3국간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와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별도 협상에서 계획된 관세를 최소 한 달 동안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관세는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와 관세 유예 합의는 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자동차 부품 공급 국가 중 하나이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번 관세 유예를 통해 시간을 벌었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관세 유예 기간 동안 캐나다, 멕시코와 추가 협상을 통해 북미 지역의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새로운 협정이 체결될 경우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3국 간의 교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미-중 무역 갈등의 추이를 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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