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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차저 독주 끝?.. IONNA, 미국에 EV 충전소 3만개 넘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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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차저 독주 끝?.. IONNA, 미국에 EV 충전소 3만개 넘게 구축

BMW·GM·현대차·기아·벤츠·스텔란티스·토요타 등 참여
테슬라 충전소 1만7000개 보다 많아.. 경쟁 구조 예상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2-05 13:14

IONNA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충전소. 사진=IONNA이미지 확대보기
IONNA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충전소. 사진=IONNA


BMW,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참여한 EV 충전 합작 투자 회사 ‘IONNA’가 미국 전역에 3만 개 이상의 EV 충전소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미국 EV 충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 1만7000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운영하며 EV 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IONNA의 도전은 테슬라 중심의 EV 충전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IONNA는 2024년 후반 엄격한 테스트 단계를 거쳐 80개 이상의 다양한 차량 모델에서 4400회 이상의 충전 세션을 통해 6만3000kWh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입증했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고객 경험을 개선하여 전국적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IONNA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에이펙스에 첫 번째 충전소인 ‘리차저리(Rechargery)’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확장의 시작을 알렸다. 텍사스 휴스턴, 캔자스 애빌린 등 주요 도시에도 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현재 7개의 충전소를 건설 중이며 100개 이상의 충전소 계약을 완료했다.

IONNA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충전 베이를 추가로 구축하여 운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EV 충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IONNA 충전소는 ‘Plug & Charge’ 기능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AI 기반 스마트 예약, 경로 최적화, 차량 내 결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발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IONNA는 아마존과 협력하여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된 그랩앤고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IONNA 충전소 이용 고객은 24시간 연중무휴 매장에서 줄을 서서 계산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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