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르노 그랑콜레오스가 지난 19일 진행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올해의 차' 시상식에 전시돼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2월 판매 실적이 발표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호조로 내수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수출 실적이 증가했고, KGM(구 KG모빌리티)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발생하며 전월 대비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
<h4 data-start="284" data-end="333">현대차, 2월 글로벌 판매 32만 2,339대… 국내 20.1% 증가현대차는 2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 7216대, 해외 26만 5123대를 포함해 총 32만233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20.1%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세단 부문에서 그랜저(5481대), 쏘나타(4585대), 아반떼(6296대)가 판매됐고, RV 부문에서는 싼타페(5076대), 투싼(4735대), 코나(2234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4026대), GV80(2642대), GV70(2749대) 등 총 1만223대가 판매됐다.
<h4 data-start="678" data-end="725">기아, 2월 글로벌 판매 25만 3,850대… 스포티지 최다 판매기아는 2월 국내 4만6003대, 해외 20만7462대, 특수 385대 등 총 25만385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5% 증가, 해외 판매도 4.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차종별 판매량에서는 스포티지(4만6287대)가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이었으며, 쏘렌토(2만4173대), 셀토스(2만4040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9067대), 카니발(7734대), 스포티지(6568대)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h4 data-start="1048" data-end="1107">르노코리아, 2월 내수 170.1% 증가… 그랑 콜레오스 ‘올해의 SUV’ 3관왕 효과르노코리아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를 기록하며 총 6099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0.1%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4106대)의 판매 호조가 주요 원인이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전체 판매량의 약 90%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 모델은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SUV’ 등 국내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h4 data-start="1441" data-end="1482">GM 한국사업장, 2월 3만9655대 판매… 수출 호조GM 한국사업장은 2월 내수 1482대, 수출 3만8173대를 포함한 총 3만965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6114대, 60.4% 증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2059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20대 판매되었으며, 쉐보레 타호와 GMC 시에라가 각각 142.9%, 20.8% 증가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h4 data-start="1768" data-end="1825">KGM, 2월 8456대 판매… 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대기 수요 증가KGM은 2월 한 달 동안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 등 총 845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4.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등 해외 시장에서 토레스와 토레스 EVX의 판매 증가로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KGM은 3월 출시 예정인 무쏘 EV(도심형 전기 픽업)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h4 data-start="2107" data-end="2146">국내 완성차 5사는 2월 신차 출시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며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및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수요 확보,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