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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부터 마세라티 폴고레까지, 전기 2인승 스포츠카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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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부터 마세라티 폴고레까지, 전기 2인승 스포츠카의 매력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3-14 09:05

테슬라 로드스터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드스터 사진=테슬라
전기차 시대에도 2인승 스포츠카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연기관 스포츠카들이 강력한 배기음과 감각적인 주행 성능으로 사랑받아왔던 것처럼, 전기 스포츠카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순수 전기 2인승 스포츠카는 많지 않지만, 다양한 브랜드들이 전동화 모델을 준비 중이며, 머지않아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 중 하나는 테슬라 로드스터다. 첫 번째 로드스터는 전기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던 모델이었고, 후속 모델 역시 강력한 성능을 예고하고 있다. 2초 이내의 0-100km/h 가속 성능과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르쉐 또한 전기 스포츠카 개발에 적극적이다. 타이칸이 이미 스포츠 세단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포르쉐는 718 박스터와 카이맨의 전기차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면서도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감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애스턴 마틴 역시 전기차 시대에 맞춰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고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심사다.

마세라티는 한발 앞서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 진입했다. MC20의 전기 버전인 ‘폴고레’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슈퍼카로, 전동화 시대에도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MC20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 즉각적인 가속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인승 스포츠카는 단순 사치품이 아니다. 편의성과 실용성보다는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자동차다. 전기차 시대에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배기음이 없는 대신 즉각적인 토크와 날카로운 반응이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매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선보일 전기 스포츠카들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게 될지 기대해볼 만하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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