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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기자의 리얼시승기]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다목적성·가성비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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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기자의 리얼시승기]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다목적성·가성비에 ‘엄지척’

정숙성과 넓은 좌석 ‘기본’...더 넓은 데크 ‘덤’

기사입력 : 2018-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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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18년 벽두부터 치고 나간다. 틈새를 잘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에는 다소 낯선 시장인 픽업트럭 시장에 고급화 전략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5500대가 넘어섰다. 바로 ‘렉스턴 스포츠’ 이야기다.

[리얼시승기]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해 봤다.

‘렉스턴 스포츠’의 시승에 대한 결론은 ‘쌍용차=가성비 짱’이라는 등식을 재확인했다는 것.

G4 렉스턴보다 렉스턴 스포츠가 1000여만원정도 싸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구간 주행을 선보였다.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구간 주행을 선보였다.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오프로드 구간…강한 자신감 엿보여

쌍용차에서 마련한 오프로드 구간은 다양한 험로로 구성해 전문가와 함께 동승했다.

언덕 급경사로와 자갈길, 통나무와 범피, 슬라럼, 모래웅덩이, 얼음길, 바위코스, 사면경사로, 모굴코스 등 10여개 오프로드 험로 코스가 준비됐다.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구간 주행을 선보였다.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구간 주행을 선보였다.
처음엔 긴장됐다. 더군다나 언덕 급경사로에서는 중간에 멈췄다가 올라가야하는데 전혀 밀림없이 올라가는 순간…“쌍용차가 달라졌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만난 통나무, 범피와 슬라럼 코스에서 심한 요철과 과격한 핸들링에도 차체는 흔들림 없이 뛰어난 탄력을 보이며 안정성을 유지했다. 모노코트 타입이면 이런 곳을 들어올 수 없다고 전문가는 옆에서 열심히 설명해줬다.

이후에 빙판길과 자갈길도 마치 비웃듯 렉스턴 스포츠는 아무렇지 않게 잘 치고 나갔다. 경사로를 가는데도 그야말로 성큼성큼 갔다. 차를 믿는 만큼 운전하면 된다.

하지만 오프로드를 체험하면서 혹시나하는 마음이 들었던 탓에 오프로드 구간이 끝나면서 힘이 탁 빠지는 느낌은 들었다.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시승코스를 쌍용차가 잘 구현했다.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구간 주행을 선보였다.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구간 주행을 선보였다.

◇정숙성과 넓은 좌석 ‘기본’...더 넓은 데크 ‘덤’


렉스턴 스포츠의 뒷좌석은 넓다. 2명은 충분히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냥 G4 렉스턴을 생각하면 된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과 같은 e-XDi220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81마력(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을 발휘한다.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디젤 차량인데도…다만 노면 소음과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 뒷좌석 발에서 약간 약간의 진동이 느껴진다.

데크 공간은 그야말로 무한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 같다.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캠핑이든 무엇을 하든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렉스턴 스포츠는 생각보다 좋은 승차감과 튼튼했다. 코란도 스포츠를 자연스럽게 지워버릴 듯 싶다.

렉스턴 스포츠는 다목적성과 가성비를 충분히 채우고도 남았다. 솔직히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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