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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와 픽업트럭 호조세…특정 브랜드와 모델에 쏠림 현상 뚜렷

기사입력 : 2019-01-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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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FCA 픽업트럭 '램' 지난해 4분기(10~12월)의 판매는 무려 28%나 증가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자료=FCA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실적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와 닛산, 혼다는 인기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포드와 도요타는 과거의 인기를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추세는 2019년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2018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보여준 가장 큰 특징은, 세단 등 전통적인 차종이 시장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에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SUV'와 '픽업트럭'이 호조세였던 것은 과거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SUV와 픽업트럭을 무조건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특정 브랜드와 모델들로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동안 대형을 선호해 왔던 미국인들이 가볍고 스마트한 경트럭으로 갈아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차종에서 경트럭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로 급증했는데, 이는 과거에 전례없는 수준으로 2019년을 넘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많이 팔린 경트럭 브랜드 순위는, 도요타와 포드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1,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FCA와 혼다, 닛산 순이었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에서는 FCA와 닛산, 혼다가 급상승한 반면, 판매량 1,2위인 포드와 도요타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FCA 픽업트럭 '램'의 지난해 4분기(10~12월)의 판매는 무려 28%나 증가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소비 주체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 세단 등 승용형 자동차의 소비 주체였던 개인 구매자들은 SUV와 픽업트럭으로 속속 이전하고, 렌터카 업체 등 대규모 고객의 영업용만이 세단의 주요 판매처로 남았다. 이러한 추세를 배경으로 도요타 '캠리'와 닛산의 '알티마' 등 인기 세단에게 있어 2018년은 최악의 한 해로 기록됐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라인업에서 세단을 적극적으로 제외할 계획이며, 판매 대수 발표도 월별에서 분기별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 번째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침체는 2019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상승과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가격이 일부 잠재적인 고객을 멀리하여 시장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8년 FCA의 트럭이 보여준 이례적인 기세는 201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FCA가 선보인 모델에 대한 특징과 판매 전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모터즈 김길수 기자 글로벌모터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