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글로벌모터즈

이전

[글로벌-Biz 24] 日 아베노믹스 ‘실패’…도요타, 작년 세계판매 0%대↑

다음

[글로벌-Biz 24] 日 아베노믹스 ‘실패’…도요타, 작년 세계판매 0%대↑

닛산 5% 감소…현지 車8사, 생산 0.1% 증가 그쳐

기사입력 : 2019-04-27 02:25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 아베 정부가 ‘아베노믹스’를 시행한지 6년이 넘었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기.
일본 국기.
27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계 1위 도요타자동차의 2018회계 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세계 판매대수가 2017 회계연도보다 1.3% 증가한 954만7350대로 집계됐다.

이는 7년 연속 증가한 것이지만, 같은 기간 북미 시장에서 달성한 10% 이상의 판매 성장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며, 예년 세계 시장 성장세 절반 이하 수준이다.

다만, 이 기간 도요타의 수출은 3.5% 증가한 194만7895대.

현지 업계 2위 닛산자동차의 이 기간 세계 판매대수는 4.6% 감소한 552만2548대로 파악됐다.

닛산은 지난해 미국에서 9.3% 감소한 144만3725대 판매에 그쳤다. 닛산의 유럽 판매는 디젤차 판매 부진으로 14.9% 감소한 64만3445대 이었다. 이로써 닛산은 6년 만에 판매 감소세로 돌아섰다.

닛산이 아베 정부 6년 간 오히려 판매가 줄면서,아베노믹스가 실패했다고 현지 보도들은 지적했다.

이 같은 판매 부진으로 현지 완성차 업체 8사의 지난해 세계 생산대수는 2850만7289대로 전년보다 0.1%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업체별로는 토요타가 0.2% 증가한 893만7188대, 닛산이 6% 감소한 536만888대, 혼다가 1% 증가한 533만7621대, 스즈키가 1.7% 증가한 339만3976대, 마쓰다가 3.1% 감소한 156만9665대, 스바루가 5.8% 감소한 98만9149대 등이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0.3%로 세계 경제성장률(3.6%)과 12배의 차이를 보였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