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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렉서스, 업계 3위 지키기에 ‘독(毒)’올라…마케팅 강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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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렉서스, 업계 3위 지키기에 ‘독(毒)’올라…마케팅 강화 등

1·2위 벤츠·BMW와 큰 차…홍보·이벤트 등 마케팅에 주력
친환경 하이브리드 지속 출시…“ 韓 시장 확대에 주력할 터”

기사입력 : 2019-05-0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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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완성창 업체 일본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한국 수입차 업계 3위를 유지하기 위해 독이 올랐다. 홍보 마테팅을 강화하는가 하면 신차를 선보이면서 경쟁 업체를 따돌리고 있는 것이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2003년 한국에 처녀 출전하자마자 같은 해 3774대를 판매해 BMW(5438E대)에 이어 단숨에 수입차 업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렉서스는 2005년과 2006년에는 BMW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수입차가 대중화 되기 전이라 고급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렉서스는 서울 코엑스 미디어 월을 통해 자사의 하이브리드 세단 LS의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렉서스는 서울 코엑스 미디어 월을 통해 자사의 하이브리드 세단 LS의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다만, 이후 렉서스는 한국과 일본이 독도를 영유권을 놓고 싸움을 펼치고,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자국 업체들이 모두 한국에 둥지를 틀면서 2000년대 후반 추락하기 시작해 2010년대 초까지 업계 8위로 추락했다.

그러다 렉서스는 2015년 폭스바겐의 배기가스조작사건으로 디젤 차량의 인기가 한풀 꺽이고, 트렌드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으로 넘어가면서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실제 렉서스는 2015년 업계 6위로 두계단 상승한데 이어, 2017년에는 업계 3위로 폭스바겐 코리아 자리를 꿰찼다.

다만,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코리아가 재판매를 시작하고, 모기업 도요타가 선전하면서 업계 5위로 떨어졌다.

코엑스 미디어 월의 길이는 100미터로 LS 홍보 영상은 장관이다.
코엑스 미디어 월의 길이는 100미터로 LS 홍보 영상은 장관이다.
이를 감안해 렉서스는 마케팅 강화와 신차를 대거 투입하면어 올해 1분기에는 업계 3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현재 전국 주요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세단 아발론 등 신차를 선보이거나,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렉서스가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2위 BMW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진단하고, 업계 3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이들 3사의 올해 1분기 한국 판매 실적은 각각 1만3849대, 8065대, 4187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렉서스 코리아가 마케팅을 강화한다.

렉서스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서스 UX’를 최근 출시하고, 100명의 시승단을 이달 운영한다.

렉서스 소형 SUV ‘렉서스 UX’. 사진=렉서스 코리아
렉서스 소형 SUV ‘렉서스 UX’. 사진=렉서스 코리아
승단으로 선정되면 10일간 렉서스 UX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렉서스는 서대구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새로 마련한느 등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한국 고객을 유혹한다.

렉서스 코리아 이병진 상무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우수한 연비를 갖춘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통해 고객은 탁월한 친환경성을 체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와 마케팅으로 한국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렉서스는 LS, GS, IS, RX 등 세낙과 SUV에서 하이브리드 11종, 가솔린 15종의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