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국산 신차·수입 중고차, 5월 승자는?

쌍용차, 가정의 달 맞아 다양한 구매 혜택…최대 200만원 지원
伊 페라리, 중고차 전시장 확장 이전…“고품격 車·서비스제공”

기사입력 : 2019-05-0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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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판매 마케팅을 강화한다. 다만, 국산차 업체는 신차, 수입차 업체는 중고차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

국산차 업계 3위인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는 자사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의 동급 최다 판매를 기념해 이달 구매 고객에게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 제공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 제공
2002년 무쏘 스포츠,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 등으로 이름을 바꾼 국내 유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T) 렉스턴 스포츠(2018년) 이달 구매 고객에게는 10년간 자동차세(28만5000원)를 지원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노후경유차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들 스포츠 라인업은 그 동안 33만대 이상 팔렸다.

쌍용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혜택과 별도 노후경유차 보유고객(2008년 이전 등록, 폐차 조건)이 자사 차량을 구매할 경우 9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티볼리 브랜드 보유 고객이 코란도를 구매하면 20만원을 깎아주고, 고객이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가족여행 지원금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G4레스턴, 티볼리 브랜드 등에 대한 초저리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중고차 마케팅을 강화한다. 한국 유일의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모객에 나선 것이다.

◇ 페라리, 인증중고차 전시장 확장 이전…수요 확대 감안

페라리 한국 수입·판매 업체인 (주)FMK는 증가 추세인 페라리 중고차 수요에 맞추고,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전 양재동에 있던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서울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전한 페라리 중고차 전시장은 지상 2층(연면적 405㎡, 123평) 규모의 단독 전시장으로, 1층은 6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2층은 고객 상담실과 라운지 등의 편의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 전시된 페라리 중고차는 페라리의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인 ‘Ferrari Approved’를 통해 검증된 차량이다.

이 프로그램은 14년 이내에 등록된 페라리의 기어, 전자시스템, 차체, 인테리어 등 190가지 이상의 항목을 까다롭게 점검한다. 점검 후 전문가는 시험 주행으로 페라리 중고차의 이상 유무를 최종 확인한다.

이들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이탈리아 마라넬로 본사에서 공수한 순정 부품을 사용해 수리한다.

페라리 성수동 중고차 전시장. 사진=FMK
페라리 성수동 중고차 전시장. 사진=FMK
이곳에서 판매되는 페라리 중고차는 주행 거리에 관계없이 1년간 무상 수리가 가능한 연장 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FMK 조경호 전무는 “증가하고 있는 페라리 중고차 수요에 맞춰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장을 확장 이전했다”며 “페라리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서는 F12베를리네타, FF, 488 시리즈 등 다양한 모델을 제공한다. 앞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품격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