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글로벌-Biz 24] 슈퍼카 對 대중차 맞붙으면

페라리 몬자 SP1,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서 또 수상…5년간 14회 상받아
지프, 대형 SUV 그랜드체로키 3.0디젤 내놔…이달 580만원 할인 판매

기사입력 : 2019-06-06 04:32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이탈이라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대중차 브랜드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가 맞붙었다.

페라리는 자사의 몬자 SP1이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디자인 상인 ‘레드닷: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라리 몬자 SP1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혁신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모두 갖춘 모델로 선정됐다.

페라리 몬자 SP1. 사진=페라리
페라리 몬자 SP1. 사진=페라리
이로써 페라리는 2015년부터 FXX-K, 488 GTB, J50, 페라리 포르토피노, 몬자 SP1까지 5년 연속으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하게 됐다. 현재까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받은 브랜드는 페라리가 유일하며, 페라리는 지난 5년간 14회의 제품 디자인 상을 받았다,

아울러 플라비오 만조니 수석 디자이너가 이끄는 페라리 디자인 팀이 ‘올해의 디자인 팀’으로 뽑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관계자는 “페라리 디자이너는 최첨단 기술과 감성을 담은 디자인 언어를 통해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이지만, 2010년대 중반 이탈이라 국민차 브랜드 피아트로 넘어간 크라이슬러 지프는 대형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2019년식 그랜드 체로키의 디젤 라인업을 최근 선보였다.

2019년식 그랜드 체로키의 디젤 라인업은 오버랜드 3.0 터보 디젤과 써밋 3.0 터보 디젤로 이뤄졌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만의 오프로드 4륜구동 시스템부터 최고의 안락감을 선사하는 편안한 고급스러움, 보다 높은 연비 효율성, 70개 이상의 주행 안전·편의 사양 등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이번 그랜드 체로키는 한국 고객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반영해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 등이 강화됐다.

그랜드 체로키 3.0 디젤. 사진=지프
그랜드 체로키 3.0 디젤. 사진=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 실린 3.0 V6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58.2㎏·m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가 개선됐다.

한국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오버랜드 3.0이 7840만원, 써밋 3.0이 8240만원이지만, 이달 한국 고객에게는 각각 580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그랜드 체로키는 유럽 수입차가 장악하고 있는 한국 대형 SUV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성과 주행 안전성으로 지프만의 가치를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프는 한국 시장에서 올해 1∼4월 3059대룰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74.3%(1304대) 판매가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페라리도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