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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드, 유럽사업부에도 ‘칼질’

기사입력 : 2019-06-3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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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가운데 하나인 포드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유럽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30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영국 엔진 공장 등 5곳을 2020년 말까지 폐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 인해 이는 유럽 전체 직원(현재 5만1000명)의 25%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이는 유럽사업부가 포드의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나, 2010년대 들어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2010년대 초반 이탈리아 등 주요국의 재정난이 불거지면서 현지 경기가 여전히 힘을 쓰고 있지 못해서이다. 같은 이유로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도 2012년 자사의 대중브랜드 쉐보레를 유럽에서 뺐다.

포드는 영국의 엔진공장과 프랑스의 변속기 공장, 러시아의 조립 공장 등을 폐쇄하고, 슬로바키아의 변속기 공장은 매각한다. 포드의 현지 기존 24개의 공장이 18개로 감소할 전망이다.

포드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유럽에서 수익성을 높이 위한 재무개선책도 추진한다.

한편, 포드는 한국 시장에서 올해 1∼5월 3899대를 팔아 전년 동기(4789대)보다 18.6% 판매가 줄었다. 업계 순위는 7위.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