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외국계 국산차 업체인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등과 상용차 업체인 타타대우와 대우버스 등이 고객 입맛에 맞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들 국산차 7사는 현재 내년 경영 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올해 성장세를 속한다는 복안이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국산차 업체가 지속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원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 현재 국내 대학 현실은 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요.
- 왜죠.
- 구제적으로 짚어 주신다면요.
정부도 개악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이 같은 이유로 학생은 질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뺏기고 있고요.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 양성은 요원하고요.
개악 강사법은 학생-강사 모두에게 피해를 줍니다. 아울러 그 여파가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까지 가고도 남습니다.
-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제도도 양질의 인재 양성에 걸림돌 아닌가요.
독일의 100년 역사를 가진 산학연관 프로그램을 모방해 짧은 기간 진행하다보니 너무 형식적입니다.
NCS 제도는 쓸데 없는 서류만 산더미처럼 양산하고, 가장 필요한 교육과정 개편을 불가능 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능동적 인력 양성이 불가능 하게 된 것이죠.
- 국산차 산업에 타격이 있을 법 한데요.
자동차를 비롯해 여타 산업의 미래는 인재가 좌우합니다.
- 2~3년 내에 국내 대학의 30% 이상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나왔는데요.
대학은 발전을 위한 재원 마련이 어려워 졌고, 살나아기 위해 비용 절감에 목을 메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학 등의 하향 평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 교육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교육부 해체’라고 주장하는 웃지 못할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교육부가 적폐이고, 청산 1호라는 뜻입니다.
- 두렵기도 하고, 국산차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주요 선진국은 체계적으로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규제와 형식에 매달려 모든 전문인력 양성 교육제도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제도와 법적인 기준을 반대로 시행한다면 우리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되살아 납니다. 국산차 업체의 경쟁력 제고는 덤으로 얻을 수 있고요.
대학 등 교육기관에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육부는 후원적인 역할과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선조들이 교육을 ‘백년지 대계(百年 之 大計)’라고 강조한 이유를 위정자들은 되샘길 해야 합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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