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현대·기아차, 환경부와 손잡고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급,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물류 업체,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구매 전환 계획

기사입력 : 2020-04-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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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MOU 체결식'에 정부, 자동차 제조사, 물류 업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24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MOU 체결식'에 정부, 자동차 제조사, 물류 업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수송 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 물류 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기아차는 24일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에서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현대·기아차 공영운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이사, CJ대한통운 박근희 대표이사,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이사,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이사 등 정부, 자동차 제조사, 물류 업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강화는 ▲환경부의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현대·기아차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와 적기 공급 ▲물류사 전기화물차 구매 전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환경부는 이번 MOU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CO2), 미세먼지(PM),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 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가 높아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형 전기화물차 '포터Ⅱ 일렉트릭'과 '봉고Ⅲ EV'를 생산 판매 중인 현대·기아차는 정부 및 국내 주요 물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차량 보급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 물류 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물류 업체 역시 향후 수송 업무 차량 교체 시 전기화물차로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성을 갖춘 전기화물차가 국민 생활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탑차 등 다양한 전기화물차 파생 모델을 개발하고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