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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폭스바겐, 도요타, FCA 등 5월 초 미국 공장 가동 재개...미국 자동차노조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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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W “노동자 위험 회피 위한 충분한 테스트 없었다”며 반대 의사

기사입력 : 2020-04-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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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이 다음달 초 미국 공장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노조는 노동자 위험을 피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없었다며 반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차와 폭스바겐,피아트크라이슬러(FCA)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5월초 미국 내 공장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미시간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FCA조립 공장 내부 모습. 사진=CNBC
현대차와 폭스바겐,피아트크라이슬러(FCA)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5월초 미국 내 공장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미시간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FCA조립 공장 내부 모습. 사진=CNBC


CNN비즈니스는 24일(현지시각) 폭스바겐과 도요타,현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억지를 위해 폐쇄한 미국내 공장을 5월초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자동차노조(UAW)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내고 "현 시점에서 UAW는 과학적 데이터가 우리의 근로자들이 작업장으로 돌아가는 게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이달 초 미국과 캐나다내 공장을 5월4일부터 차차 재가동할 의사를 발표했고 피아트크라이슬러 대변인은 이날 이를 재확인했다.
UAW는 GM과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에 기반을 둔 공장 근로자를 대변하지만 폭스바겐과 도요타, 현대차 근로자를 대변하지는 않는다. 폭스바겐과 현대차, 도요타는 5월 4일무렵 생산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각사들은 코로나19 감염증 홗한 억지를 위해 근로자 안전을 담보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에 공장을 갖고 있는 현대차와 테네시주에 공장을 둔 폭스바겐은 근로자 체온을 측정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은 근로자들에게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비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UAW는 공장 재가동을 위해서는 논의와 계획이 더 필요하다면서 공장 재개를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GM,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와 GM도 미국내 공장 가동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포드 대변인은 "생산 재개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공공 보건상태와 정부 지침, 공급업체 준비상태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혼다는 미국내 공장 생산중단 기간을 최소한 5월8일까지 연장하기로 23일 결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