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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북미 공장 4~10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산 예정

기사입력 : 2020-05-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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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북미 지역에서의 4~10월 완성차 생산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줄일 계획이다. 사진은 도요타 엠블럼. 사진=도요타
도요타가 북미 지역에서의 4~10월 완성차 생산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줄일 계획이다. 사진은 도요타 엠블럼. 사진=도요타
[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 지역 4~10월 완성차 생산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줄일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생산은 5월부터 재개되며 서서히 회복시켜 나아갈 방침이다.

도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4월부터 10월까지의 생산 계획은 누계 기준으로 연초 약 118만 대를 계획했으나 이를 80만대로 감산한다. 전년 동기의 약 113만8000대에 비하면 29% 줄어드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것인가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고 앞으로도 정세가 불투명해 상황을 지켜보며 생산 회복을 신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4월의 북미의 생산은 제로이지만 앞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서서히 회복시켜 갈 예정이다. 생산을 재개하는 5월은 약 1만5000대로 전년 동월의 17만대에 비해 90% 격감한 낮은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나 6월은 1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7월은 전년 동월 수준으로 회복된다. 9월과 10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생산량을 넘어설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주가 외출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해 신차 수요가 급감했다. 일부 자동차 부품은 조달도 불안했다. 도요타의 북미 전 공장은 3월 23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가 5월 11일부터 단계별로 조업을 재개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