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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니오, 車 반도체 부족...허페이 공장 5일간 생산 중단

기사입력 : 2021-03-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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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허페이 공장은 29일부터 5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디. 사진=로이터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허페이 공장은 29일부터 5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디.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칩 부족으로 허페이 장화이(合肥江淮) 자동차 공장이 5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매일경제닷컴(每经网)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니오는 “칩 부족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허페이 공장은 29일부터 5일간 생산을 중단한다”며 “장기적인 공급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의 생산량도 반도체 공급 제한에 영향을 받았고, 올해 1분기 고객 인도 수량은 기존에 예상한 2만 대에서 1만9500대로 낮췄다.

투자기관 연구자는 “니오는 부족한 칩의 종류를 밝히지 않았지만, IGBT와 MCU 칩이 부족할 확률이 높다”고 추정했다.

앞서 니오 리빈(李斌) 창업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니오는 월간 1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지만, 글로벌 칩 부족과 배터리 공급 제한 등으로 현재 생산 능력이 7500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7월에 해소되고 생산 능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오는 칩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한 첫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포드, 상하이GM, 도요타, 폭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업체도 일부의 생산을 중단했다. 포드는 오하이오주의 상용차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고, 켄터키주 트럭 공장의 생산량을 감소시켰다.

상하이 GM과 도요타는 앞으로 몇 주간 북미의 공장의 생산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자동차 웨이용(卫勇) 부사장은 “자동차·가전 등 산업이 칩에 대한 수요 급증, 설해·화재 등 문제로 칩의 공급이 부족하다”며 “이 탓에 관련 업체도 연루됐다”고 강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양지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