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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일본·중국·미국에 전기자동차 부품공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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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일본·중국·미국에 전기자동차 부품공장 만든다

기사입력 : 2021-07-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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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 사옥. 히타치는 미국 중국 일본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본 히타치 사옥. 히타치는 미국 중국 일본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본의 전기전자 산업체 히타치가 일본과 중국, 미국에 전기자동차 부품공장을 오는 2021년 말까지 건립한다.이를 통해 히타치는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 능력을 6배 확장하고 핵심 부품 최대 공급업체의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1920년 설립된 포춘 선정 세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02위에 선정된 다국적 대기업인 히타치는 최근 최근 이같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히타치는 전 세계 전기자동차 구동 모터 부품의 약 10%를 공급하고 인버터 부품의 세 번째로 큰 공급 업체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의 10%를 담당하고 있다. 히타치는 자회사 히타치 아스테모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히타치는 미국 켄터키주에는 전기자동차용 주행 모터 공장을, 일본 미야기현과 중국 광둥성에서는 인버터 부품(전류 체인저)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히타치의 연간 생산능력은 모터와 인버터 각각 연간 100만개 미만에서 각각 수백 만개로 늘어난다.

히타치는 미국 시장에 베팅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야망이 강하며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지출의 물결에 주목하고 있다.북미는 이미 히타치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연간 수입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순수 전기 자동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도 3개 공장에서 나오는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부품공장은 미래 산업으로 분류되고 좋은 일자리를 양산하기 때문에 일본은 물론 미국, 중국 정부는 세금 등 많은 인센티브와 함께 전기 자동차 부품 공장 유치를 추진해 왔다.

세계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규모는 2015년 2390억 달러에서 2020년 3033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자동차 원가에서 전장부품 비중이 40%를 넘었고, 특히 전기자동차는 70%를 차지한다. 성장 가능성이 어느 산업보다 긍정적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박정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