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단독] 현대차 바이욘, 獨 전문지 평가서 1위

오펠 크로스랜드·폭스바겐 타이고 등 경쟁모델 제쳐

기사입력 : 2021-12-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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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바이욘. 사진=현대차
현대차 바이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유럽 시장 전략모델 바이욘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교테스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바이욘은 주행 다이나믹과 친환경성·비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유럽 소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3일 (현지시각)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소형 SUV 바이욘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이 진행하는 오펠 코로스랜드, 폭스바겐 타이고와의 비교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바디(body), 주행 컴포트(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주행 다이나믹(driving dynamic), 친환경성·비용(environment·cost)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바이욘은 총점 5000점 만점에 2939점으로 크로스랜드(2803점), 타이고(2864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행 다이나믹과 친환경·비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 다이나믹 부문에서는 647점을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바이욘이 크로스랜드와 타이고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고, 1680kg에 불과한 가벼운 차체로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크로스랜드는 575점을 받아 가장 뒤떨어졌으며, 타이고는 642점을 받았다.

친환경·비용 측면에서도 바이욘은 가치를 입증했다. 436점으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중 가격과 품질 보증 측면에서 좋은 이미지를 줬다.

나머지 바디,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3가지 측면에서는 각각 577점, 664점, 615점을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문지는 "바이욘이 경쟁 모델보다 안전 장비 면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반자율 주행 기능 등을 포함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아우토자이퉁은 "현대 바이욘 1.0 T-GDI에서는 변속감이 더 정확하고 소음도 억제되어 있어 정숙성도 준수한 편이다"며 "0~100km/h까지 가속시간(제로백)은 10초 미만으로 경쟁 모델 중 가장 우수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부드러운 초반 가속감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욘은 유럽 현지 전략 모델로 지난 7월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들어간 이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좋은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바이욘이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사람이나 사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욘은 1.2L, 1.0L,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선택과 함께 지능형 수동변속기, 6단 수동변속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 등이 탑재된 모델이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