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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앞세워 유럽 2위시장 영국서 성장 가속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영국서 올해 최대 판매실적 달성 기대
올해 10월 누적 17만 3,428대 판매로 영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8% 기록
아이오닉5N 공개·문화예술 후원·스포츠 마케팅 등 영국 맞춤 노력 지속

기사입력 : 2023-11-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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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영국 베스트셀링카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 영국 베스트셀링카 스포티지. 사진=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판매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은 ‘자동차 선진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도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영국에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 중인 영국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낼 다양한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 후원, 스포츠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했다. 같은기간 시장점유은 10.8%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8만1610대였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올해 10월 누적 7만5456대를 판매해 영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한 계단 순위를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주력 모델은 SUV 투싼으로 올해 1~10월 2만9990대가 판매돼 영국 베스트셀링카 6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 중이다. 2020년 9위에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기아 SUV 스포티지는 기아의 영국 내 활약을 주도하는 모델이다. 올해 1~10월 3만1575대가 판매돼 영국 자동차 판매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현지 론칭한 제네시스는 올해 1~10월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로서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시장인 영국을 적극 공략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영국 내 준수한 판매 성적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영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60만 5,437대 중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57만 7,8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휘발유 차종 비중은 2022년 1~10월 43.4%에서 올해 동기 41.0%로, 같은 기간 경유 차종 비중은 5.5%에서 3.9%로 각각 축소됐다. 친환경차 세부적으로는 올해 10월 누적 영국 자동차 시장 내 비중이 전기차 16.3%, 하이브리드 12.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1%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상품성을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에 더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활동을 앞세워 유럽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영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김태우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