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모로코, 자동차 강국으로 급부상.. EU 최대 공급국 등극

지난해 53만대 넘게 수출..중국 일본 인도 제쳐

기사입력 : 2024-05-06 13:49 (최종수정 2024-05-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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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케니드라(Kenitra) 자동차 제조 시설. 사진=스텔란티스
모로코 케니드라(Kenitra) 자동차 제조 시설. 사진=스텔란티스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가 중국, 일본, 인도를 제치고 유럽연합(EU)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5일(현지시각) 아탈라야는 모로코가 2023년 기준 EU 자동차 수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로코 자동차 산업 역사상 획기적 성과다.

스페인에서 14km 떨어진 모로코의 전략적 위치는 접근성과 연결성에서 유럽의 아프리카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로코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영향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모로코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힘써 왔다. 그 결과 모로코는 저렴한 노동력, 우수한 인력, 유럽 시장과의 지리적 근접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23년 모로코는 53만5825대의 자동차를 EU 시장에 수출했다. 이는 중국(48만8321대), 일본(32만1987대), 인도(27만8456대)를 모두 앞서는 수치이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모로코는 전기차 수출 분야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 발전은 현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모로코의 주요 수출 산업 중 하나이며, 수십만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또한 자동차 부품 산업과 물류 산업 등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발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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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이정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