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車판매량 50년만에 최저, 픽업트럭은 선전
2020.05.07 09:29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은 전체적으로 침체지만, 미국인들의 픽업트럭에 대한 애정이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GM,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오는 18일부터 북미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조립 라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공장들은 가장 먼저 수익성이 높고 위기 상황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픽업과 SUV 차량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와 경트럭 판매량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업계 경영진과 분석가들은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영향을 덜 받는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대형 디트로이트 브랜
르노삼성차, 4월 국내 판매 '대폭 증가'...해외 '부진 만회'
2020.05.06 17:48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해외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국내 1만1015대, 해외 2072대 등 전 세계에서 총 1만3087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72.5% 감소했고 전체적으로는 4.6% 하락했다.국내 판매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9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6276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QM6는 전월 대비 판매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9% 증가(3576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국내 시장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 SM3 Z.E.는
벤츠, 배출가스 불법 조작 776억 과징금
2020.05.06 17:29
2012~2018년 국내에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벤츠)와 닛산, 포르쉐 차량에서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메르세데스-벤츠(벤츠) 측에 불법조작 과징금 776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6일 벤츠 차량 12종을 포함해 닛산과 포르쉐 차량 각 1종에 대해 인증을 취소하고, 3개 자동차 회사를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벤츠 차량에서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 내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작동을 임의 조작해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는 문제를 찾아냈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 독일에서 벤츠 GLC220d과 GLE350d의 불법조작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환
쌍용차, 4월 판매 국내·외 모두 부진 '총체적 난국'
2020.05.06 17:23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6017대, 해외 796대 등 총 6813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공급과 수요 충격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46.4% 대폭 감소했다.쌍용차는 조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불가피하게 라인별 순환 휴업에 들어가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이러한 생산 차질과 함께 시장 수요 위축 상황이 가중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코
한국지엠, 4월 판매 국내 선방 '4.2% 증가'...해외는 '코로나 직격탄'
2020.05.06 17:03
제네럴모터스(GM)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공장이 위기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는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 6706대, 해외 2만2043대 등 전 세계에서 총 2만8749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국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6706대를 판매했으며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31대, 1757대로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특히 레저용차량(RV) 모델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가세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해외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수요 감소와 조업 중단 조치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기아차, 4월 총 13만4216대 판매...국내 '반전 수치'
2020.05.06 16:28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반전 수치를 기록했다.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5만361대, 해외 8만3855대 등 총 13만4216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9.9% 증가, 해외는 54.9% 감소했고 전체적으로는 41.1% 감소 폭을 기록했다.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1만839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1만6655대, K3(포르테)가 1만3120대로 뒤를 이었다.특히 국내는 지난 3월 중순 출시된 4세대 쏘렌토가 9270대 팔리며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됐다.승용 모델은 K5 7953대, K7 47
현대차, 4월 총 15만9079대 판매...국내 선방 '감소 미미'
2020.05.06 15:58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 호전세에 힘입어 내수는 미미한 감소 폭을 기록했다.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7만1042대, 해외 8만8037대 등 전 세계에서 총 15만9079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0.5%, 해외는 70.4% 감소한 수치다.해외 판매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전 세계 생산 공장이 셧다운(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조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특히 국내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434대 포함)가 1만5000대 팔리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802대 포함) 82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93대
현대차, 신설 트림 추가한 '2020 팰리세이드' 출시
2020.05.06 15:27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현대차는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새롭게 추가한 플래그십 SUV 2020 팰리세이드를 6일 출시했다.새롭게 추가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는 지난해 '더 뉴 그랜저'에 최초로 도입됐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와 높은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특히 2020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전용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휠, 스키드플레이트, 바디컬러 클래딩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캘리그래피 모델만의 독보적인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내장은 앰비언트 무드램프,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퀼팅 가죽을 감싼 도어 트림(컬러
韓 모터스포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전략, 새 돌파구"
2020.05.06 11:36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넥센스피드레이싱' 두 대회가 2020년 시즌 개막전을 또다시 연기했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정부가 강력히 조치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두 대회는 당초 4월 개막전을 5월로 연기한 데 이어 개막전을 또다시 다음 달로 미뤘다. 이에 따라 대회 관계자들은 시즌 일정 조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즌 라운드가 남은 기간동안 모두 치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다음달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모터스포츠 불모
카드사,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에코백 판매 등 친환경 앞장
2020.05.06 10:11
환경보호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환경친화적 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슈머’(Greensumer)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소비자의 이목을 끈다. 카드사들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할인, 에코백 판매, 나무 소재 플레이트의 친환경 카드 출시 등 친환경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BC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결제 시 5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먼저 전기차 보유 고객이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환경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충전사업자가 제공하는 멤버십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각지대 자전거'까지 잡아낸다
2020.05.05 16:46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은 도로주행 중 운전자가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전거도 잡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를 소유한 미국 유튜버 더티 테슬라는 이날 미시건주 하틀랜드의 좁은 2차선 지방도로를 달리다 앞에서 주행하던 차량에 가려 보이지 않던 자전거를 오토파일럿 기능 덕분에 발견해 위험한 상황이 전혀 연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운전자는 앞에서 자전거가 갓길을 달리고 있었음에도 거리도 멀었고 장애물까지 있어서 시각적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오토파일럿이 먼저 자전거를 알아채고 경고음
기아차, 멕시코에서 엔진 고장 가장 적은 브랜드 7위...1위는 벤츠
2020.05.05 14:42
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서 엔진 고장이 안 나는 브랜드 7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안전성의 대명사인 스웨덴의 볼보나 잔고장이 안 난다는 일본의 혼다보다 앞섰다. 1위는 독일 자동차 메이커 메르세데스벤츠로 조사됐다.멕시코 매체 엘 우니베르살은 CarMD가 조사한 고장이 나지 않는 상위 브랜드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보도했다. 우니베르살은 고장이 안 난다는 게 반드시 신뢰성이 높다는 것은 아니지만 엔진에 문제가 덜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CarMD는 브랜드와 차량 모델 별로 점수를 매겼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엔진 고장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아차는 0.942점을 얻어 7위에 올랐다. 그러나 기아차는 엔
현대차그룹, 신사옥 GBC 상반기 착공 '준비 끝'
2020.05.05 13:18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6일께 서울시의 인가와 함께 이르면 올 상반기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5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GBC 착공 신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서울시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착공 신고 확인증을 6일쯤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 신고서는 건설 공사를 착수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진행하는 행정 절차다.이전까지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미통과, 국방부의 반대 등에 막혔던 GBC 설립 사업은 정부의 조기착공 지원 방침에 힘입어 심의 통과, 지난달 국방부와 합의(신형 레이더 구입 비용 지급 조건)로
‘쌍용차 11년’의 교훈....“경영위기 처한 회사 살리는 초우량차 생산해야”
2020.05.04 21:31
‘갈등이 11년 만에 봉합됐지만 박수보다는 걱정이 앞선다’쌍용자동차 얘기다. 2009년 정리 해고된 쌍용차 노동자 35명이 4일 모두 복직해 쌍용차 사태가 11년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쌍용차는 경영 상황이 갈수록 악화돼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해고자 35명은 이날 11년 만에 정식 출근했다. 이들은 2009년 정리해고 과정에서 해고됐다. 당시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 명이 정리해고 위기에 처했는데 무급휴직이나 명예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165명이 결국 회사를 떠났다.이후 쌍용차는 경영상태가 좋아지면서 2013년부터 무급휴직자, 해고자, 희망퇴직자 등을 순차적으로 복직시켰다.이날 정
현대·기아차, 미국·인도 공장 재가동...글로벌 생산 '탄력'
2020.05.04 16:34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과 인도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다.현대·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과 인도 공장 등이 장기간 셧다운(가동 중단) 한 상태에서 다시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미국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4일(현지시각)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인도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이번주 중으로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방역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4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며 "현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를 생산하며 지난해 총 33만5500대 차량을 생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