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형 전기 SUV EV9 美 공장서 2024년부터 생산
2022.12.07 11:44
기아 EV9이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2024년부터 생산된다.기아는 지난 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내연기관 차를 생산하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오는 2024년부터 대형 전기 SUV인 EV9을 생산한다고 밝혔다.기아는 EV9 현지 생산으로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 중 절반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력 모델인 EV6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EV6는 국내 생산 수출 물량이다. 독일에서 공수해오는 자동차용 반도체 결함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EV6 판매량은 11월 641대로 전달 1186대보다 46% 감소했다.
'정의선의 큰 그림' 현대차, 자율주행 투자 확대…네옴시티 겨냥?
2022.12.07 11:42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호(號)가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러브콜을 받기 위해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투자은행(IB)을 통해 자율주행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에 대규모 자금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8월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지난 5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필요한 경우 포티투닷 주식회사에 대한 증자 참여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이 포티투닷에 추가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사우디의 네옴
[시승영상]"멋도 실용성도 챙긴 왜건" … 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2022.12.04 10:24
이번에 시승한 V60 CC는 볼보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아니 왜건이다. 한때는 기자의 드림카였던 명차 XC70(환경규제가 지금처럼 깐깐해지기 전까지는 중고차 시장에 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던 차다)의 DNA를 물려받았다. CC로 라인업을 개편한 데에는 SUV를 세단형 모델과 특별히 구분 짓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볼보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있는 이들에게도 이 차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대충 짐작하겠지만, 시승차는 여유가 넘친다. 그렇다고 운전자 의도를 전혀 못 알아 듣는다는 뜻은 아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답답하지 않다. 출발에 힘을 보탠다
[클립영상] 왜건 불모지에서 발견한 옥석들
2022.12.02 11:59
다들 우리나라를 왜건의 불모지라고들 한다. 이유가 뭘까? 왜건은 사실 실용성이라는 특징이 따라 붙어서다. 쇼퍼드리븐을 누리는 이들이 짐칸이 넓을 필요는 없다. 근데, 그렇다고 왜건이 SUV처럼 완전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대게 왜건은 세단 모델이 나온 뒤 파생 버전으로 나온다. 세단의 승차감에 SUV의 실용성을 더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헌데, 사실 왜건은 세단보다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말이 마차를 끌 때 뒤에 천막을 치고 끌고 다니는 것이 바로 왜건이다. 정확한 명칭은 스테이션 왜건. 우리 말로는 포장마차라고도 한다. 잠을 자는 객실로도 사용하고 유목 생활을 할 때 필요한 살림살이 같은 걸
'정주영 뚝심'이 만든 현대차-포드 역전 드라마
2022.12.01 08:59
52년전 11월 30일. 현대자동차와 포드가 합작 회사 설립 계약서를 주고받았다. 기술 제휴로 시작된 인연이 더 커지고 단단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고 현대차의 독자 모델인 포니를 탄생하게 한 계기를 만들었다.1970년 11월 30일은 현대차가 포드와 50:50의 합작 투자 회사 설립 계약서를 주고 받은 날이다. 당시 계약은 어느 한쪽도 완전 지배가 불가능하게 맺어졌다. 포드는 기술과 재무 상담 부분을 맡았고 그 외 나머지는 현대차가 맡았다. 또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추가 자금 3400만달러 장기 차관액 중 양측 주식 지분의 50%가 넘는 1700만달러는 포드의 지불 보증만으로 국내에 유치하는 획기적인 조건이었다.합
토종 브랜드로 부활한 쌍용차, 토레스 타고 글로벌 무한질주 예고
2022.12.01 08:55
한국전쟁 이후 1954년 한 청년이 미국 전용 트럭에서 떼어낸 엔진과 변속기로 자동차를 만들었다. 기차 레일을 용접해 프레임을 제작했고, 나무로 만든 골조 위에 망치로 편 드럼통 철판을 붙여 차체를 꾸몄다. 쌍용자동차의 시작을 알렸던 ‘드럼통 버스’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유명한 일화다. 거의 70년 후 돌아본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서는 쌍용차가 현대차·기아보다 항상 먼저였다.쌍용차의 초석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비롯해 신진, 동아를 거쳐 대우와 상하이, 그리고 마힌드라까지 늘어놓을 헤리티지는 겹겹이 쌓여 있다. 자동차 왕국이라는 유럽과 미국의 여느 브랜드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쌍용차는 한국 자동
‘포니’ 역사로 재조명되는 현대차 주역들
2022.11.29 14:15
지난 24일 현대자동차는 50년 전 탄생한 포니의 최초 디자인을 맡았던 이탈디자인(당시 소속, 현재 'GFG 스타일' 설립자 겸 대표)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초청해 토크쇼를 진행했다.현대차는 故 정주영 창업자를 비롯해 세계적 디자인 거장인 주지아로를 앞세워 한때의 영광스러운 업적을 회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 또한, 주지아로와 함께 사라진 포니 쿠페 콘셉트 모델을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업계 시각은 이면의 속내도 한 꺼풀 들춰내 들여다봤다.행사 이후 쏟아져나온 이야기는 일명 포니정으로 불렸던 故 정세영 현대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주변 인물에 대한 것. 재조명받아야 할 인
[클립 영상] 가장 진보한 자동차 기술, 하이브리드
2022.11.26 09:21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산물로만 생각했던 하이브리드,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현시대 가장 앞선 기술이다. 지금 자동차 시장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도 하이브리드를 생각하게 만든다. 하이브리드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살짝 더 높게” …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2022.11.26 08:13
익숙하고 닮은 꼴을 선택한다는 건 본능이다. 차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나쁜 차는 없다는 말이 정답이다. 각자의 개성에 맞춰서 골라야 후회가 없는 법이다. 기자는 유독 스웨덴 왜건에 끌리는 편이다.스칸디나비안 자동차 브랜드가 좋았던 이유는, 알량한 몽땅 연필을 무료로 나눠주며 우월감에 빠져 있는, 그러면서도 미트볼과 메쉬드포테이토에 정량의 그레이비만 얹어주는 인색한 스웨디시 문화의 정취 때문만이 아니며 많은 셀럽을 살리고 입증받았다는 ‘안전의 대명사’라는 수식어 때문만도 아니다. 인류를 구원하는 도구 ‘안전 벨트’의 특허를 포기한 옛 개발자의 영웅담 때문만이 아니며, ‘환경복원 선구자’ 코스플레이를 하는 책임
“고금리에 車 못사겠다”…차업계, 계약 취소 우려 확산
2022.11.24 15:09
#신차 계약을 해놨지만 1년을 기다려야 하는 A씨, 요즘 걷잡을 수 없이 오르는 금리 탓에 자동차 구매를 미룰까하는 고민에 빠졌다. 마음에 드는 차라 일단 계약을 했지만 본계약 시 적용될 높은 이자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인기 차종을 계약한 B씨도 고금리 부담으로 계약 취소를 고려 중이다. 대기 기간은 물론이고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계약 취소와 함께 비슷한 모델로 중고차 구매하는 것으로 고민 중이다.고금리가 자동차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금리 때문에 차량을 계약하고도 이탈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시승기] 패밀리 SUV에 녹아든 프랑스 감성 드라이빙
2022.11.24 01:46
주말 가족 여행에 탈 차를 찾고 있는데 5인 이상이 타야 하고 너무 비싸면 안 된다는 조건을 붙이면 두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멋’이다. 푸조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프랑스 감성’이 충만하다. 상품성만으로 차를 고르던 때는 지났다. 더욱 다양한 조건에서 차별성이 필요한데, 푸조가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쌍용 토레스, 내수 정복하고 해외로 간다
2022.11.23 16:53
쌍용자동차가 기대 야심작 토레스를 이끌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쌍용차는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 등 판매 네트워크를 평택 공장에 초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인기를 입증한 토레스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돼 쌍용차의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누적 계약은 8만대, 누적 판매량은 1만5833대를 기록하고 있다.평택공장을 찾은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들은 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모델, 디자인 철학 등 쌍용차의 향후 발전 전략에
”수입 픽업 시장 정복 예고“ … 쉐보레 콜로라도 신형 출시 임박
2022.11.23 15:35
뛰어난 상품성과 가성비, 강인한 인상으로 지난 2019년 국내 픽업 시장을 강타했던 쉐보레 콜로라도의 인기는 아직도 식을 줄 모른다.지난해는 월평균 350대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 픽업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생활 밀착형 쌍용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럭셔리카나 스포츠카처럼 특수 목적성을 지닌 차 중에서는 꽤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7월에서 신형 콜로라도의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됐다. 국내에서도 높은 실적을 거둔 만큼 향후 출시되는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충만해 있다.이번 2023 쉐보레 콜로라도는 3세대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과 2.7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LED 헤드램
[시승기] 가족을 위한 불란서 감성, 푸조 5008 SUV
2022.11.23 08:13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7인승 수입 SUV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는 두 종으로 압축된다. 올해의 SUV에도 등극했던 폭스바겐 티구안 익스텐션 버전 올스페이스와 푸조 5008 SUV이다. 개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더 이상의 선택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주말 가족 여행에 탈 차를 찾고 있는데 5인 이상이 타야 하고 너무 비싸면 안 된다는 조건을 붙이면 위 두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멋’이다. 푸조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불란서 감성’이 충만하다. 상품성만으로 차를 고르던 때는 지났다. 더욱 다양한 조건에서 차별성이 필요한데, 푸조가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다. 디자인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레간자 뽑던 한국지엠 부평2공장, 60년 만에 폐쇄
2022.11.22 14:34
60년의 한국 자동차 생산 역사를 뒤로하고 한국지엠 부평2공장이 오는 26일 폐쇄한다. 현대식 자동차 생산의 요람 역할을 한 것으로 이번 폐쇄의 의미가 적지 않다.한국지엠의 부평2공장은 과거 일본군 군용차량을 만들던 폐공장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현대식 자동차 조립라인을 조성, 1965년 새나라자동차를 인수하고 생산 규모 확장했었다.신진자동차는 1972년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공동으로 자본금을 출자해 지엠코리아를 설립했다.이후 대우그룹이 새한자동차를 인수해 대우자동차를 출범했고 부평 공장은 부평1공장이 새롭게 조성되며 기존에 있던 시설들이 부평2공장으로 분류됐다.새나라자동차와 신진자동차 때는 닛산 블루버드에서부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