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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주기···범 현대가 청운동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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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주기···범 현대가 청운동에 모인다

20일 저녁 제사...코로나19 고려해 그룹 별 추모행사

기사입력 : 2021-03-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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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현대자동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 설치된 정주영 명예회장 흉상.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종로구 현대자동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 설치된 정주영 명예회장 흉상.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오는 21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20주기를 맞아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 범(汎)현대 일가가 모두 모인다.

20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20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서 제사가 진행된다. 이날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도 함께 지낸다.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 아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 조카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손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모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할 전망이다. 매년 3월20일 청운동 자택에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여 제사를 지냈지만 올해는 방역 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 해 제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고 변중석 여사의 9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 자택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8월 변 여사 12주기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지내고 있다. 청운동 자택은 2001년 정몽구 명예 회장이 상속받은 뒤 2019년 3월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 현대家 차분하면서도 다채로운 추모전


아울러 정의선 회장과 다른 그룹들은 21일 전후로 선영을 찾을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기업별 추모 행사도 진행된다. 현대그룹은 정 명예회장 족적이 담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선구자’라는 제목의 추모 영상을 그룹사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부터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아산 정주영’ 사진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다양한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14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 오는 19일 본사 로비의 정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현재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을 열고 있으며 서울 대치동 사옥 1층 로비에 아산의 흉상을 세울 계획이다.

정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청운고와 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 5개 중·고교는 오는 19일 창학정신비에 헌화식이 예정돼 있다. 울산대병원도 본관 로비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아트월에서 오는 26일까지 추모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과 기업가정신’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고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정 명예회장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를 열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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