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기아, 美 리콜 44만대 '리콜 어게인'...화재 가능성 발견

옵티마, 쏘렌토 등 44만대 두 번째 리콜
화재 보고 8건, 외부 주차 권고

기사입력 : 2021-05-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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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한 옵티마와 쏘렌토(사진) 등 44만대 차량에 대해 또 다시 리콜에 들어간다. 사진=기아 미국법인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한 옵티마와 쏘렌토(사진) 등 44만대 차량에 대해 또 다시 리콜에 들어간다. 사진=기아 미국법인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한 옵티마와 쏘렌토 등 44만대에 대해 또 다시 리콜에 들어간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13~2015년형 세단 옵티마 28만3803대, 2014~2015년형 쏘렌토 15만6567대에 대한 리콜 계획서를 지난 1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지난해 제어 컴퓨터 문제로 브레이크 액이 누출되고 전기 쇼트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으며 이번 리콜로 새로운 퓨즈 설치와 제어 컴퓨터 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리콜 후 수리를 완료했지만 옵티마 차량에서 절연 용해 문제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옵티마 6건, 쏘렌토 2건의 화재 관련 보고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현재 리콜 대상 차량에서 결함에 따른 사고나 부상자, 충돌사고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주차 중 리콜 대상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지만 모든 수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차량을 외부나 다른 차량,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 챠량 소유자들에게는 7월 2일부터 리콜 통지서가 배부될 예정이며 다음달 28일 딜러들에게 먼저 공지할 방침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