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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기능' 다 잡은 현대 N의 첫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5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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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기능' 다 잡은 현대 N의 첫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5N'

"첨단 전동화 기술 집약" N 브랜드 최초 전기차
최대 출력 650마력, 제로백 3.4초 고성능

기사입력 : 2023-09-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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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일 충남 태안에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2시간가량 아이오닉5N 시승회를 열었다. 아이오닉5N 미디어 행사.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일 충남 태안에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2시간가량 아이오닉5N 시승회를 열었다. 아이오닉5N 미디어 행사.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일 충남 태안에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2시간가량 아이오닉5N 시승회를 열었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압도적인 성능에 내연기관의 감성을 더한 `아이오닉 5 N`. 현대차는 고성능 특화된 이 모델을 통해 운전자에게 `주행의 즐거움(펀 드라이빙)`을 확실하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발진은 “운전이 재미있는 차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며 아이오닉5N 개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빠르기만 한 고성능 전기차가 아니라, 재미를 위해 내연기관의 감성을 입혔다는 게 아이오닉5N의 취지이다.

특히 `N e-쉬프트`와 `N 액티브 사운드+` 기능에서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이상이 담겨있었다. 이 두 기능을 통해 아이오닉 5 N 운전자는 전기차를 타고 있지만, 마치 고성능 내연기관 차를 타는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다.

먼저 'N e-쉬프트' 기능은 전기차에서 느낄 수 없는 내연기관 차 특유의 변속감과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다. 소위 감성 변속기를 달아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이다.

실제로 운전대 패들 시프트를 당겨 '1단'에 맞춰 놓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어느 순간 속도가 더 올라가지 않고 내연기관처럼 '부웅' 거리는 소리가 났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에 적용한 'N 액티브 사운드+'를 더해 자칫 밋밋할 뻔했던 전기차의 주행감을 청각으로 살려주는 느낌이었다. 운전자는 아이오닉 5 N에서 3가지 주행 사운드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오닉5N은 단순히 ‘감성’에만 충실한 차는 아니었다. 실제로 노멀모드, 스포츠모드, N모드로 갈수록 단계적으로 도로를 달리는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져 현대차의 데일리카와 스포츠카 정신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다.

이날 김종민 현대차 고성능차설계팀 책임연구원은 아이오닉5N 차체와 샤시에 대해 “아이오닉5N은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 충분하고 평상시 승차감은 부드럽지만, 서킷에서는 기존 슈퍼카 만큼 서스펜션이 단단해진다” 며 “제네시스에서 사용하는 전자제어서스펜션 용량을 키워 에어서스펜션보다 트랙에서 더 월등한 성능을 발휘한다” 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N 페달`의 회생제동도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N을 레이싱카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오닉5N의 회생제동은 단순히 차를 멈춰서 전력을 충전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급커브 주행에 브래이크 대신의 기능을 해 극적인 감속과 가속을 체험하게 했다.

아이오닉5N에는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의 최대 토크를 내뿜는 고성능 모터 시스템 및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했다. 공차 중량은 2200kg에 달한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아이오닉5 N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김보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