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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421만6680대 판매…전년比 6.9%↑

국내 76만2077대 전녀比 10.6%↑·해외 345만4603대 전년比 6.2%↑
올해 국내 70만4000대, 해외 353만9000대 등 총 424만3000대 판매 목표

기사입력 : 2024-01-03 18:10 (최종수정 2024-01-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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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9%증가한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10.6% 증가, 해외 판매는 6.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싼타페' 등 SUV 신차 출시,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및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으며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024년 △전기차 생산 기반 강화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 대응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 확보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4000대, 해외 353만9000대 등 총 424만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형 그랜저 정측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신형 그랜저 정측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차는 2023년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2년 대비 10.6% 증가한 76만207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11만3062대, 쏘나타 3만9641대, 아반떼 6만5364대 등 총 22만735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만1093대, 싼타페 5만1343대, 투싼 4만3744대, 코나 3만4707대, 캐스퍼 4만5451대 등 총 24만5552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767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9780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3만745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515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만2479대, G80 4만3236대, GV80 2만8860대, GV70 3만4474대 등 총 12만6567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22년 대비 6.2% 증가한 345만46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사들의 공급 정상화로 경쟁이 더욱 심화한 상황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공급자 우위에서 소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는 상황 속에서 각 시장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 12월 국내 6만2172대, 해외 28만74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4만2919대를 판매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김태우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