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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첫 100만대 돌파했다

테슬라 모델Y 압도적 1위...현대 아이오닉5 6위

기사입력 : 2024-01-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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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 가운데 압도적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 가운데 압도적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업체 켈리블루북이 지난해 전기차 신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위축됐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지난 한해의 실적은 새로운 기록을 세운 셈이다.

<h3 style="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break-word; text-shadow: rgba(0, 0, 0, 0.004) 1px 1px 1px; color: rgb(33, 33, 33); 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20px; text-rendering: optimizelegibility !important;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important;">지난해 미국서 팔린 전기차 신차 118만9051대

켈리블루북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새롭게 팔린 전기차는 총 118만9051대로 추산됐다.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7.6%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점유율 5.9%보다 1.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은 “이는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열린 지 14년 만에 이뤄진 성과”라고 전했다.

잘롭닉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20년의 판매량 25만2548대와 비교하면 470%나 증가한 괄목상대할 성장세”라며 이같이 해석했다.

잘롭닉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했음에도 사상 첫 전기차 점유율 10% 기록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h3 style="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break-word; text-shadow: rgba(0, 0, 0, 0.004) 1px 1px 1px; color: rgb(33, 33, 33); 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20px; text-rendering: optimizelegibility !important;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important;">테슬라 모델Y 점유율 33.%로 압도적 1위…현대 아이오닉5 전체 6위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차종별로 살펴본 결과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지난해 39만4497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압도적인 선두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팔린 전기차 가운데 33.3%가 테슬라 모델Y였던 셈이다.

브랜드별 판매량 집계에서도 테슬라는 65만4888대, 점유율로는 55.1%를 기록해 다른 브랜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 GM의 쉐보레 볼트 EV 및 볼트 EUV, 포드자동차의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의 ID.4,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리비안 R1S,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테슬라 모델X, BMW i4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모델3은 23만2000대가 팔려 모델Y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쉐보레 볼트 EV 및 볼트 EUV는 6만2045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위, 머스탱 마하E는 4만771대로 4위, 폭스바겐의 ID.4는 3만7789대로 5위, 아이오닉5는 3만3918대로 6위, 리비안 R1S는 2만4783대로 7위, F-150 라이트닝은 2만4165대로 8위, 테슬라 모델X는 2만3015대로 9위, BMW i4는 2만2945대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을 제외하면 10위 안에 든 차종들이라 해도 10만대의 판매량 장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김현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