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베트남서 도요타 제치고 나란히 '1·2위'
2021.03.22 07:03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베트남에서 나란히 판매량 1, 2위를 차지했다. 아직 2021년 초반이기는 하지만 현대와 기아차는 기존 경차 위주의 판매에서 프리미엄 세단과 SUV 등으로 주력 모델을 다양화 하면서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자동차생산자협회(VAMA), 현대탄콩, 빈패스트 등의 2021년 1,2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탄콩이 9079대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타코가 6974대로 2위, 도요타가 6848대로 3위, 미쓰미시가 4605대로 4위, 토종 브랜드 빈패스트가 4519대순으로 5위에 올랐다.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부터 베트남에서 줄곧 1위를 지키던 도요타
혼다, 베트남서 오토바이·자동차 동반 추락
2021.03.17 11:21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혼다의 2월 판매량이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긴 설 연휴가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혼다의 홍보 담당자 응웬 후이 쭝(Nguyen Huy Trung)은 최근 "2021년 2월 오토바이와 자동차 영업 실적이 전월 대비 각각 49.7%, 57.7% 급감했다"고 밝혔다. 혼다는 베트남에서 2월 한달간, 오토바이 12만7981대를 판매했다. 전월뿐만 아니라 작년 동월대비 21.5% 감소한 수치다.부문별 판매 1위 제품은, 매뉴얼 트랜스미션 오토바이 모델 중 웨이브알파(Wave Alpha),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오토바이 모델 중 비전(Vision)이다. 웨
中 창성자동차, 1천만 원대 전기차로 베트남 상륙
2021.03.15 15:42
중국의 저가 전기차들이 베트남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 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에 중국 창성(長城) 자동차가 베트남 특허청에 자사 전기차 모델 오라화이트캣(Ora White Cat)의 산업 디자인권(의장권)을 등록했다.중국 허베이성에 본사를 둔 창성자동차는 작년에 출시한 이 모델을 올해 1월부터 중국에서 판매해 왔다. 중국내 판매 가격은 7만5800~8만8800위안(약 1323만~1550만 원)이지만, 베트남에서의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오라화이트캣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올해 1월 중국내 판매량은 2089대였다. 창성자동차는 오라화이트캣외에 오라블랙캣EV(Ora Black Cat EV)와 오라굿캣EV(O
베트남, 2월 완성차 수입 큰폭 '감소'
2021.03.11 16:00
베트남의 2월 완성차 수입량이 전년 및 전월 대비 감소했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관세총국 통계에 따르면, 2월 완성차 수입량과 금액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뗏(Tet, 음력 설) 연휴의 영향으로 2월 완성차 수입량과 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2월 베트남의 완성차 수입량은 약 7000대, 수입액은 1억34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수입량은 32%, 수입액은 46% 하락했다. 올해 1월 수입량은 8343대, 수입액은 2억1250만달러였다.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누적 수입량은 1만5000대, 수입액은 3억7400만달러다. 코로나19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했던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수입량과 수입액은 각각 3.3%, 0.2% 증가하는 데
빈패스트, 미국에 자율주행 전기차 공장 짓는다
2021.03.10 10:37
베트남 토종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 빈패스트는 지난 1월 자체 생산한 자율주행 전기차 3개 모델을 공개했으며, 올해안에 이중 2개 모델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은 빈패스트가 샌프란시스코에 연구개발(R & D)센터를 설립하고 곧이어 미국내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빈패스트를 설립한 빈그룹의 팜 넛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은 2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것이라고 지난해 밝힌바 있다.빈패스트 타이 타잉 하이(Thai Thanh Hai) 대표는 미국 공장 부지와 착공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빈패스트는 글로벌
베트남 빈패스트,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직접 생산
2021.03.09 17:30
베트남 토종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대만 배터리업체 프롤로지움(ProLogium)과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생산 합작사를 설립한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카페비즈(Cafebiz) 등에 따르면, 빈패스트와 프롤로지움이 전고체 배터리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합작사는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배터리 셀 우선 구매권을 가지고, 전고체 배터리 패키징 특허 기술(MAB, Multi-Axis Bipolar + Technology) 라이선스도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CIM(Cell Is Module), CIP(Cell Is Pack) 전고체 배터리 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를 사용, 충전 시
베트남 기아 타코, 카니발과 솔루토 동남아 수출
2021.02.22 13:16
기아의 베트남 현지 위탁생산 업체 타코(Thaco)가 뗏(Tet, 설) 연휴 직후, 한국, 일본, 태국, 미얀마, 일본 등에 차량 200대와 20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수출했다. 타코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수출 출하량이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VGP뉴스 등에 따르면 타코가 최근 태국에 기아 그랜드 카니발 80대와 버스, 미얀마에 기아 솔루토 120대를 수출했다.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일본에 처음으로 트레일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타코는 2019년 12월부터 태국의 기아 유통업체 욘트라키트(Yontrakit)에 기아 그랜드 카니발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에 출하한 80대는 7번째 납품이다. 미얀마에 수출한 기아 솔루토 120대는 6번
베트남, 2022년까지 전기차 부품 수입시 '세금 면제'
2021.02.22 12:02
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전기차 제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전기차 부품 수입시 세금을 면제하는 정책의 시행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재무부가 '57/2020/ND-CP' 시행령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입세 우대 조치 시한의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치의 시행 기간은 2020년 7월10일부터 2022년 12월 31일이다.베트남 정부는 이 시행령에 의거, 전기차, 연류 전지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바이오 연료와 천연 가스 사용 차량 등을 포함한 모든 자동차를 제조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서 생산 불가한 부품 수입시 세율 0%를 적용한다. 친환경 차량 개발 및 제조 관련 행정
베트남車 빈패스트, 전기차 충전소 2천개 설치
2021.02.22 11:58
베트남 토종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베트남 전역에 전기 오토바이 및 자동차 충전소 2000개를 설치한다. 빈패스트는 최근 전기차 모델 3개를 공개한 데 이어 베트남 최대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베트남의 전기차 상용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카페비즈 등에 따르면 빈패스트가 올해 전국 63개성의 아파트단지, 사무용 건물, 쇼핑몰, 슈퍼마켓, 버스 정류장, 공공 주차장, 대학교 등에 전기 충전소 2000개(약 4만개 포트)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충전소는 기존 주차장에 설치하며, 빈패스트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자동으로 작동한다.한편, 빈패스트의 올해 1월 판매량은 2801대로 2020년
베트남, 새해 첫달 자동차 판매 '호전(?)'
2021.02.18 19:38
새해 첫 달 자동차 시장이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2021년의 청신호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Cafref 등에 따르면 새해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수요 자체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내연기관 차량의 단기 판매량 확대보다,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통한 미래 수요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에 따르면, 올해 1월 자동차 판매량은 2만6432대로 작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차종별로,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2만398대, 화물차는 116% 증가한 5741대, 전용차는 31% 증가한 193대가 팔렸다. 전 세계가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2021년 베트남 '자동차 국산화' 분기점 된다
2021.02.16 12:46
베트남의 완성차 수입량이 새해들어 급감했다. 베트남 정부의 국내 생산 자동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베트남내 조립차와 토종 브랜드 완성차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추세라면 2021년은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국산화로 접어드는 분기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관세총국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해외에서 수입한 완성차는 약 6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52.7% 감소했다. 완성차 수입에 소요된 비용은 약 1억9100만 달러다.완성차 최대 수입 시장인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수입량도 급감했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가 국내 조립차 지원 정책을 실시하자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완성차 수입량이 전년 대비 40%나
베트남 빈패스트, 전기차 출시…'동남아 디트로이트' 태국 지위 '흔들'
2021.02.16 01:25
베트남이 아세안 지역의 '자동차 강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토종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자체 생산한 전기SUV를 공개하면서, 베트남이 아세안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주자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자동차들을 연간 200만대씩 위탁 생산하는 태국은, 베트남의 토종 전기차 탄생 소식에 특히 긴장하는 모습이다. 태국의 주요 언론사 타이랏(ThaiRath)은 "베트남 최초의 토종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가 '메이드 인 베트남' 전기 SUV 모델 3개를 발표했다"면서 "빈패스트가 글로벌 전기차 산업에서 놀라운 발전을이뤘으며, 베트남은 자동차 산업에서, ‘동남아시아의 디트로이트’
베트남, 설 앞두고 車 렌트비 2~3배 급증
2021.02.09 11:21
베트남에서 뗏(Tet, 설 명절) 연휴를 고향에서 보내려는 귀성객들 때문에 자동차 렌트비가 평소의 2~3배가량 올랐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채 Outopro 등에 따르면,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 자동차 렌트 업체들의 뗏 연휴기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 렌트 비용은 평소의 2.5배 이상 올랐다. 하노이시 쑤언딘(Xuan Dinh)에 위치한 자동차 렌탈업체 대표 Do Toan은 "단골 고겍들이 현재까지 대부분의 자동차를 예약 완료했고, 뗏 연휴가 시작되기 2~3일전 렌트카를 인계할 예정"이라며 "한달전부터 예약한 단골 고객들은 평소보다 10~15% 높은 가격에 예약을 끝냈으며, 현재, 대다수의 자동차 렌탈점에는 렌트 가능한 차량이 거의 남
도요타·혼다, 베트남서 판매 흔들…국영기업에 순익 급감 '불똥'
2021.02.07 15:18
베트남 국영기업인 엔진농업기계공사(VEAM)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연간 매출 총이익이 4배나 증가했지만 합작사에서 2조동 이상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2020년 VEAM의 연결 순이익이 22%나 감소했다.주요요인은 VEAM이 투자한 도요타, 혼다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와의 합작사에서 적자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완성차 매출이 떨어지면서 이례적으로 VEAM의 주요사업이 아닌 합작사업에서 큰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민영화를 추진중인 베트남 정부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엔진농업기계공사(VEAM)가 4분기와 2020년 전체 연결 재무 제표를 발표했다. VEAM의 순이익이
베트남 올해 車 시장 더 커진다...동남아 부국 기준 '7배 성장' 가능
2021.02.01 16:44
올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소득 급증, 각종 자유무역협정과 경기부양책 덕분에 저렴해진 자동차 가격으로 인해, 내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 시장이 커지면서 베트남 자동차 산업도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2일(현지시간) 징(Zing)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이공증권(SSI)은 최근 2021년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의 예상 수요보다 3% 높은 수치다.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성공한 지난해 9월 이후 정부의 지원 정책과 각 자동차 회사들의 프로모션으로 저렴해진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수요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