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경쟁력 확보 위해서는 "표준 단일화해야"
2020.12.08 11:05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요 인프라 요소 중 하나인 차량사물통신(V2X) 관련 표준을 정부가 조속히 단일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 1회 한미 디지털경제 협력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포럼에는 ‘자율주행의 기술 표준 국제동향 및 한미 협력방안’을 주제로, 과기부, 국토부, 산업부 등 관련 부처와 학계, 한화디펜스, LG유플러스, 카카오 모빌리티, 퀄컴, 3M, 비스티온 등이 참석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의 현재 규모는 100억 달러(약 11조 원) 미만이지만 오는
국산차 차별하는 개별소비세…판매장 과세로 전환해야
2020.11.26 08:37
조세중립성을 저해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과세시기를 유통 중간단계 과세에서 '판매장 과세'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자동차 개별소비세 과세시기의 문제점 검토'에서 자동차 개별소비세는 최종 소비단계가 아닌 유통 중간단계에서 부과되는데, 국산차는 '제조장 반출 때', 수입차는 '수입신고 때'를 과세시기로 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산차는 판매관리비, 영업마진 등을 포함한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개별소비세가 과세되는 반면, 수입차는 과세표준에 수입 이후 국내에서 발생하는 판매관리비, 영업마진 등이 제외돼 상대적으로 과세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수입차 마진을 30% 내외라고 가정하면
산업부, 전기·자율차 정비 인력 '매년 480명 양성'
2020.11.25 11:50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4억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전국 자동차학과 개설 전문대학을 거점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연간 480여 명의 현장 인력 기술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이 같은 '미래형자동차 현장 인력 양성 사업'은 정비 분야뿐 아니라 연구개발, 생산, 사용, 폐기·충전 인프라 등 미래차 산업 전 주기에 걸쳐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전국 권역별 4개 거점 교육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전문대학은 미래형자동차 분야 현장 인력 기능·기술훈련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또 산업 인
문 대통령, 현대차 울산 공장 방문…친환경차 개발 '힘 싣기'
2020.10.30 15:01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울산 공장을 직접 찾은 것도 한국판 뉴딜에서 그린 뉴딜 부문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1975년 우리나라 첫 완성차인 '포니'가 생산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지"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 5공장을 찾아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했다. 또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한 후,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 자율차 센서 국산화에 만족감…개발업체 생산라인 시찰
2020.10.23 09:55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 보고 대회'에 참석해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의 국산화 성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수적인 자율주행체계 장비 개발업체를 찾아 생산 라인을 시찰했다.이날 찾은 곳은 블랙박스·하이패스 등 일반 자동차 전장품 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센서 개발에 성공한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중소기업 ㈜카네비컴이다.카네비컴은 2015년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협력주행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 국내 최초로 라이다 센서를 개발해 생산 중이다. 라이다 센서는 주행 중인 자동차가 주
세계 30대 전기차 제조업체에 우리 기업은 1개 vs 중국 18개
2020.09.17 09:03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배터리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 전경련이 발표한 '전기차 시장 글로벌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30대 전기차 제조업체에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은 단 1개뿐이었고, 판매 점유율은 5.4%에 불과했다.중국 기업은 18개, 미국과 독일이 3개, 프랑스와 일본이 2개, 인도는 1개였다.기업별 전기차 판매 순위는 미국 테슬라가 37만5752대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 르노·닛산 20만4569대, 중국 BYD 19만7146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 규모는 중국이 세계 판매량의 52.9%를 차지했고 미국이 14.3%, 독일 4.8%였다. 우리
코로나19 영향, 세계 자동차 생산 10% 감소…한국은 14%↓
2020.05.01 09:19
올해 세계 자동차 생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0.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일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의 계열 컨설팅업체인 피치솔루션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공급망 붕괴 등으로 올해 자동차 생산의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중국의 경우 16.4%, 미국과 캐나다는 13.2%, 일본 5.9%, 독일은 9.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보고서는 "지난 1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발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 중단을 발표했으며, 2월말에는 한국 내 코로나19 차단책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공장 재가동이 예상보다 늦어
현대차, 코로나19 "울산공장도 뚫렸다"… 도장부 직원 확진
2020.02.28 13:4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GV80,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이 가동 중단됐다.현대차 울산공장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2공장 도장부 소속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울산지역에서는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전날 고열 증상으로 조퇴한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현대차는 울산2공장 내 모든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 소독했다.현대차 울산2공장은 인기 차종인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며 오전과 오후 근무조를 합하면 3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코로나19'로 자율 재택근무
2020.02.26 22:44
현대·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7일부터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 서울 경기지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자율적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기한은 일단 다음 달 6일까지로 정했다.
현대차그룹, 코로나19 '50억 지원'
2020.02.26 13:40
현대차그룹은 26일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우선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과 전국재난구호협회는 특히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
정의선, 현대제철 사내이사 사임… 자동차사업 집중
2020.02.26 08:32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을 공식 사임했다.현대제철은 25일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포함했다.정 수석부회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코로나19 국제모터쇼 줄줄이 ‘비상’…신차 발표 등 무산
2020.02.24 11:06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제모터쇼에 줄줄이 비상이 걸렸다. 오는 4월21~3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베이징모터쇼는 무기한 연기됐다. 베이징모터쇼는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총출동해 격돌을 벌이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다.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대대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베이징 모터쇼 연기로 신차 투입과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기아차, 벤츠, BMW 등이 참가할 예정이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도 참가기업들이 줄줄이 불참을 결정하며 끝내 취소됐다. 기아차는 이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MWC에서 자율주행·전동화 기술 바탕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
기아차 광주공장, '코로나19 휴업'으로 차량 1만대 생산 차질
2020.02.24 11:02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14일 동안 부분 휴업을 하면서 차량 1만 대가량의 감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4일 봉고트럭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시작으로 10∼11일 군수 차량 생산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 생산 가동을 중단한 후 이날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이 재개될 때까지 1만 대가량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기아차 광주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으로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부품 재고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기아차 광주공장, 봉고 트럭 24일부터 생산 정상화
2020.02.20 19:30
기아차 광주공장은 20일 "노사협의 결과, 21일까지 생산 중단되는 봉고 트럭을 오는 24일부터 정상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아차 광주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부품 재고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지난 10∼11일 군수 차량 생산 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 생산 가동을 중단한 기아차는 12일 1공장 셀토스와 쏘울, 3공장 대형버스를, 14일엔 2공장 스포티지와 쏘울 생산을 각각 재개했다.봉고 트럭 생산이 재개되면 2주 만에 기아차 광주공장 모든 생산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닛산, 코로나19 여파 전 세계 공장 절반 '가동 중단' 우려
2020.02.20 11:23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전 세계 공장의 절반가량을 가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닛산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공장에게서 브레이크 호스와 에어컨 제어장치 등 800개 이상의 부품을 공급받아 전 세계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21일이 지나면 이들 부품의 재고가 소진될 전망이다. 후베이성 정부는 21일부터 대부분의 공장의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닛산은 부품 부족이 계속되면 오는 23일 일본 생산을 중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