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6일 유럽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2021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진출 전략 가이드’를 발간했다.
유럽은 지난해 14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했다.
또 역외생산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61억 유로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2023년까지 유럽 내 배터리 공장 증설과 신규 배터리 셀 제조업체 설립 등으로 전방산업인 장비 시장에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30년까지 유럽의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후방산업인 배터리 재활용 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4가지 키워드로 ▲자국 산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현지 생산 ▲공동 연구·개발(R&D) ▲전시회 및 포럼 참가 등을 제시했다.
자국 내 배터리 양산을 위한 다양한 배터리 생산공장이 신설되고 있는 만큼 자국 산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진출이 유망하다는 것이다.
또 현지화를 통해 접촉 편의성을 높이고 물류 안정화와 사후관리를 위해 현지 생산을 하면 유럽 진출에 유리하다는 점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수요가 큰 만큼 현지 연구소 등과 공동 R&D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코트라는 또 '유럽 배터리 쇼', '독일 배터리 전문가 포럼' 등 현지 주요 전시회와 포럼에 참가하면 네트워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이정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