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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국, 테슬라 모델S·X 15만9천대 조사 확대

리콜 강제 위해 필요 단계인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격상

기사입력 : 2020-11-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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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 15만 9000대에 대한 조사를 리콜 전단계인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확대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 15만 9000대에 대한 조사를 리콜 전단계인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확대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 15만9000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리콜을 강제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인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격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터치스크린 고장에 대한 예비 평가를 6월에 시작했다. NHTSA는 터치스크린 고장으로 인해 차량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이미지 디스플레이가 손실되고 후방 시야가 저하될 수 있으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및 방향 지시등과 관련된 알림음과 김서림제거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조사는 2012~2018년 출시한 테슬라 모델S와 2016~2018의 모델X 차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전 조사 대상은 테슬라 모델S 차량 6만3000여 대다. NHTSA는 고장이 차량 제어 시스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은 엔비디아의 테그레이3 프로세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플래시 장치는 프로그램 수나 소거 주기에 따라 수명이 한정되어 있다고 NHTSA는 말했다.

일부 지적사항은 고장이 충전 능력 상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안전 경고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운전자는 기후 조절 장치가 되지 않아 안개 낀 창문을 닦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NHTSA는 이 문제에 대한 1만2523건의 클레임과 불만사항을 검토했으며 이는 조사 대상 차량의 약 8%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MCU 교체와 관련해 2399건의 민원 및 현장신고, 7777건의 보증청구, 4746건의 비보증청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보증 기간이 만료되면 소유주들이 교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NHTSA는 "MCU 장애를 완화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조민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