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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SUV '그랜드 왜고니어' 최고급 신형 11만1천 달러…올 하반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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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SUV '그랜드 왜고니어' 최고급 신형 11만1천 달러…올 하반기 판매

기사입력 : 2021-03-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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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공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 사진=지프(Jeep)
지프가 공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 사진=지프(Jeep)
지프가 공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의 최고 판매가가 11만1000달러(약 1억2605만 원)로 확정됐다. 신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구입할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프는 이날 정오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선보였다.

그랜드 왜고니어는 외부 디자인을 고급화시키고, 강력한 엔진에다가 특별한 내부 편의기능을 추가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차량 내부 탑승자 좌석 앞에는 10.25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영상과 아마존 파이어TV를 스트리밍하고, 내비게이션과 외부 카메라 등 특정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차량 좌석에는 새틴 아메리칸 호두나무, 알루미늄, 나파 등 프리미엄 소재나 팔레르모 가죽 트림 방식의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 차량 내부. 사진=지프(Jeep)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 차량 내부. 사진=지프(Jeep)

앞서 15초 정도의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신차는 지난해 9월 선보인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와 비슷했다. 달라진 점은 전면부 수평 LED 주행등이 선명하고, 사이즈가 살짝 커진 것이었다.

왜고니어는 392마력, 404피트의 토크(torque·내연기관 회전력)를 갖춘 5.7리터의 하이브리드 V-8을 탑재하고, 그랜드 왜고니어는 471마력, 455피트의 토크를 갖춘 6.4리터 V-8 엔진을 장착했다. 각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쌍을 이룬다.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48볼트 배터리 팩이 장착돼 연비가 개선되고 가속이 빨라지는 이점도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세 차량은 가장 저렴한 게 8만7000달러이며, 이어 10만4000달러, 최고가 차량은 11만1000달러로 책정됐다.

그랜드 왜고니어의 자매격 차량인 왜고니어(Wagoneer) 판매가는 5만7995달러부터다.

지프(Jeep)의 상징과도 같은 왜고니어는 1962년 미국에서 처음 탄생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왔다.

올해 1월 지프의 새 모회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합병해 새롭게 출범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 자동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프는 그랜드 왜고니어 신형 모델이 캐딜락(Cadillac)과 링컨(Lincoln), 랜드로버(Land Rover) 등의 소비층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천 뫼니에(Christian Meunier) 지프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모델 공개를 앞두고 “지프에서 태동한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는 다른 브랜드들과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이들 차량은 현대적이며, 우리는 이들 모델에 특별한 DNA를 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유명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