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바이두·지리 합작사 '지두자동차', 첫 모델 10월 발표

판매 가격 3400만 원 이상

기사입력 : 2021-06-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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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회사 '지두자동차'의 첫 모델은 올해 10월에 발표하고, 202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모델의 판매가격은 스마트화 비용이 높아서 3400만 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홍콩01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회사 '지두자동차'의 첫 모델은 올해 10월에 발표하고, 202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모델의 판매가격은 스마트화 비용이 높아서 3400만 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홍콩01
바이두와 지리의 합작회사 '지두자동차’의 첫 모델은 10월에 발표한다고 시나닷컴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두자동차의 샤이핑(夏一平) 최고경영자(CEO)는 "첫 모델은 올해 10월에 발표한다"며 "202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두자동차의 초기 모델은 여성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제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두 아폴로(Apollo)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리 SEA 플랫폼을 탑재한 첫 모델의 가격은 스마트화 비용이 높기 때문에 판매가격은 20만 위안(약 3478만8000원) 이상, 차량 인도 시간은 202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샤이핑은 "올해 하반기에 조달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지두자동차는 지난 3월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설립한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회사의 등록자본금은 20억 위안(약 3478억8000만 원)이다.

바이두는 지두자동차의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고, 지리자동차는 자회사 상하이 화푸자동차를 통해 지두자동차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지두자동차의 경영권은 바이두가 갖고 있고, 지리자동차는 자동차 하드웨어 설계·제조 방안 등의 관련 작업을 진행한다.

지리자동차 관계자는 "바이두와 합작한 첫 번째 목적은 SEA 플랫폼의 생산 비용을 낮춘 것"이라며 "SEA 플랫폼의 연구·개발에 180억 위안(약 3조1309억 원)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두자동차에서 재직 중인 직원은 100명이며, 향후 한 달간 신규 직원 100여 명이 입사할 예정이다.

앞서 샤이핑은 "향후 5년간 지두자동차는 연구·개발 등에 500억 위안(약 8조697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바이두는 3일 한국 시간 오전 10시 35분 현재 191.9홍콩달러(약 2만74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양지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