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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긴장해!'...현대차·기아, 미국서 일본車 추격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리스트에 올라...일본차와 격차 좁혀

기사입력 : 2021-07-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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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업계를 턱밑까지 뒤쫓았다.

로이터통신 등은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자동차를 조사한 결과 현대 준중형 세단 모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 중형 세단 쏘나타, 기아 준중형 세단 포르테(국내명 K3), 중형 세단 K5, 그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울이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보도했다.

현대차 엘란트라와 쏘나타는 각각 6위·9위, 기아 K5와 포르테, 쏘울은 각각 8위·10위·13위에 올랐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는 올해 상반기에 가 2021년 2분기까지 총 7만4057여 대를 판매했으며, 8위 기아 준중형 세단 포르테가 5만9281여 대, 쏘나타 5만4198여 대, K5 5만1120여 대로 뒤를 이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과 전 세계 반도체 대란 가운데 일궈낸 성과다.

이런 흐름은 현대차 그룹이 미국에서 상반기 판매 함박웃음을 짓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아 포르테(국내명 K3).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 포르테(국내명 K3).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에서 42만6433대, 기아는 37만8511대를 팔아치워 미국 내 상반기 현대차·기아 판매량이 80만4944대를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판매량은 일본차 판매 실적과 큰 대조를 보인다.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중형세단 '캠리'는 올해 상반기에 17만7671여 대를 팔아 1위, 소형 세단 코롤라가 15만5531여 대로 2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일본이 1,2위를 차지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추격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현재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내 판매댓수가 최소 16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