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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63·E6, 바이브 살아있는 V8 심장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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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63·E6, 바이브 살아있는 V8 심장으로 돌아온다

기사입력 : 2023-08-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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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식 메르세데스-벤츠 AMG E53 에스테이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20년식 메르세데스-벤츠 AMG E53 에스테이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시대가 오더라도 내연기관차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은 드물다. 비디오가 등장해도 라디오가 살아있듯 바이브를 생명으로 하는 엔진 차는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는 뜻.

최근 한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가까운 시일 내 C63과 E63 모델에 V8 엔진을 다시 얹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2018년 이후 C53, E53으로 다운사이징을 거쳤으며 지난 2022년에는 파이널 에디션으로 잠시 한정 판매를 한 적이 있다. 전동화 시대 준비를 위해 기존 엔진들은 다운사이징을 감행하거나 없어져 가고 있는 와중에 마니아들이 접할 수 있는 희소식이다.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C63과 E63 모델에 얹힐 엔진 유닛은 2026년를 목표로 얹는 M177 트윈 터보 4.0ℓ V8 버전이다. 인용된 소식통에 따르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위 엔지니어들은 C-클래스와 E-클래스는 V8에 맞게 작은 변화만 있으면 된다 말했다. 게다가 이 엔진은 EU7 배기가스 규제를 준수할 것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축될 수도 있다.

벤츠는 이미 트윈 터보 V8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있다. 메르세데스-AMG GT63 S E 퍼포먼스를 예로들 수 있다. 이는 전기 보조와 함께 4.0ℓ 엔진의 힘을 발휘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831마력, 1033lb-ft의 최대토크를 생산한다. 6.1kWh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S63은 791마력과 1055lb-ft를 발휘한다.

V8로 구동되는 C63과 E63의 출력이 어느 정도일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기존 GT63과 S63으로부터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기존 C63은 하이브리드 보조 터보차저 2.0ℓ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총 출력은 671마력, 752lb-ft의 최대토크다. 배터리 용량은 6.1kWh로 같다. 제로백은 3.3초에 도달하며 최고시속은 289km에 달한다.

새로운 E63은 아직 데뷔하지 않았다. 가정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지원과 함께 터보차저 3.0ℓ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될 수 있다는 것. 출력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면 최고 700마력과 최대토크는 880lb-ft 정도가 될 수 있다. 이 스포츠 세단은 2023년 말 공개를 예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또한 새로운 AMG GT 쿠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SL63과 같이 최고출력 577마력과 590마력의 트윈터보 4.0ℓ V8 엔진 유닛을 공유한다. 그 이하 트림은 375마력과 354마력의 터보차저 2.0ℓ 4기통 유닛을 채택할 수 있다.

엔진 자동차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택과 집중이다. 탄소 배출권을 얻기 위한 노력. EQ 브랜드 라인업 모델들이 많이 팔리면 다른 한쪽에서 고배기량 엔진을 얹을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