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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달라 보인다”...디지털 경험 극대화한 포르쉐 카이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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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달라 보인다”...디지털 경험 극대화한 포르쉐 카이엔 출시

쿠페·GT 3가지 모델로 출시, 1억3310만~ 2억6190만원까지
3세대 페이스리프트에도 풀체인지에 못지않게 큰 변화 시도
외관보다 디스플레이 등 실내 변화 및 기능적 업그레이드 핵심

기사입력 : 2023-08-1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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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포르쉐코리아가 서울 청담 레스파트 에트나에서 3세대 페이스리프트 카이엔을 출시했다. 3세대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카이엔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7일 포르쉐코리아가 서울 청담 레스파트 에트나에서 3세대 페이스리프트 카이엔을 출시했다. 3세대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카이엔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국내 소바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고 효자 모델 신형 카이엔을 빠르게 들여왔다. 카이엔은 국내 7개 라인업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모델이다.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실현했고 비즈니스에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도 적잖은 매력을 어필한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17일 서울 청담 레스파트 에트나에서 3세대 신형 카이엔의 출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신형 카이엔은 외형 디자인 변경은 물론 성능 업그레이드, 거기다 여러 가지 기능들을 기본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리프트지만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시도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카이엔은 럭셔리 SUV 세그먼트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투자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미세하게 변화를 시도했지만, 큰 틀에서 카이엔의 정체성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다. 면을 통해 볼륨감을 강조했던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직선을 활용한 부분이 일부 적용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닛 위 캐릭터 라인도 미세하게 변경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번 카이엔은 기본형과 쿠페형, 그리고 GT 모델로 출시됐다. 기존보다 라인업이 확대된 것. 카이엔과 쿠페는 3ℓ V6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360마력, 51.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0초에 불과하다. 쿠페 모델은 5.7초를 자랑한다.

온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터보 GT는 쿠페 타입으로만 나온다. 4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출력은 673마력, 최대토크는 86.7kg·m를 발휘한다. 제로백 3.3초를 끊으며 고성능 SUV의 면모를 뽐낸다.

실내에서의 디지털 경험이 완벽하게 변경됐다. 새롭게 설계된 디스플레이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계기판으로 12.3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센터페시아에, 그리고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조수석 앞쪽 대시에 적용됐다. 특히, 동반 탑승자 앞쪽의 디스플레이는 포르쉐에서 최초로 적용한 기능이다. 주행 중에도 OTT 등을 미디어를 즐길 수 있으며 운전자의 주의를 뺏지 않도록 설계됐다.

기능적으로는 새롭게 적용된 4점식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 당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춰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마주 오는 운전자를 식별하고, 하이빔의 빛을 픽셀 단위로 차단해 눈부심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모듈 밝기는 주행 상황에 따라 1000단계 이상 조절이 가능하다.

PASM은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을 기본사양으로 하며 새로운 쇽옵서버는 2밸브 기술이 적용됐다. 리바운드 컴프레션 스테이지가 분리돼 주행 상황을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저속 주행의 승차감, 역동적인 코너링 시 핸들링, 롤·피치 제어가 현저하게 개선됐다고 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정밀도와 성능을 향상시키고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차체 움직임을 줄여준다.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주행 모드에서 제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신형 카이엔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기본형 1억3310만원, 쿠페 1억3780만원, GT 2억6190만원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