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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본격 등판

유럽 판매 중, 미국서 양산 돌입...한국 판매 가능성도 커져

기사입력 : 2023-10-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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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유럽형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CR-V, 파일럿, 어코드까지 혼다의 대표 모델을 올해 쏟아낸 혼다코리아는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이 없음을 알렸다. 하지만, 한편으로 혼다 브랜드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운전 재미를 선사하는 엔트리급 세단 시빅 모델의 국내 판매 가능성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1월 혼다의 첫 발표 이후, 시빅 하이브리드의 복귀에 관한 더 많은 정보가 발표됐다. 미국 시장의 이야기다. 세단 및 해치백 버전의 이 모델은 CR-V,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함께 미국에서 전동화 라인업에 합류한다. 미국판이 곧 한국 시장에 판매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가장 먼저 미국에서 판매될 모델은 시빅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하이브리드 세단은 내년 봄에 캐나다 온타리오의 혼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어서 동일한 모델의 해치백 버전이 혼다 인디애나 오토 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다. 두 모터 전기 파워트레인은 오하이오의 혼다 변속기 공장에서 생산된다. 마지막으로 2.0리터 애킨슨 사이클 가스 엔진은 오하이오의 애나 엔진 공장에서 제작된다.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매체는 인디애나 오토 공장 공동 리더 록시나 매츠의 말을 인용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혼다 모델 중 하이브리드가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동화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에 탑재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지원하는 4기통 엔진이 181마력(135kW)와 232lb-ft(315 Nm)의 토크를 생성한다. 이 구성에는 혼다의 e-CVT(전자 제어 변속기)도 포함되어 있다. 반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유사한 엔진을 사용하는데, 약간 더 많은 출력 204마력(152kW)와 247lb-ft(334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더 큰 세단인 어코드에 관해서 혼다는 새로운 어코드 구매자 중 50% 이상이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 출시에는 적어도 새로운 시빅 판매의 40% 이상이 하이브리드가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유럽형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미국형 모델은 외형적으로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버전과 동일한 9.0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표준 장비로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유럽형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유럽형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