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美 운전자들 자율주행차 두려움 여전

美 방송국, 자동차협회, 보고서 인용 보도
66% 운전자, 완전 자율주행차에 불안감 느껴
ADAS 관심 높지만 명칭 일관성·성능 개선 필요

기사입력 : 2024-03-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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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관계자가 EV9의 GT-line 으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관계자가 EV9의 GT-line 으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운전자들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협회(AA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의 66%가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고 미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1190 KEX News Radio'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이는 작년 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준다.

반면, 자동 긴급 제동(AEB), 후방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 반자율 기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운전자 10명 중 6명은 다음 차량에 이러한 유형의 고급 안전 기능이 탑재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마리 도즈(Marie Dodds) AAA 오리건-아이다호 공보이사는 "소비자들은 자율주행차에 대해 계속 경계하고 있다. 현재 차량 기술과 관련된 수많은 사건을 고려할 때 사람들이 이러한 기술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잠자는 동안 스스로 운전하는 차 아직 낯설다


잠자는 동안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운전자 10명 중 1명만 그러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반면, 3명은 확신하지 못했다. 잠자는 동안 탑승자가 운전할 수 있는 완전 자율 차량은 소비자가 구매할 수 없으며 미국 자동차공학회에서 정의한 레벨 5 자동화로 분류된다.

연령별 차이


자율주행차를 바라보는 운전자의 시선은 연령별로 다양하다. 밀레니얼 운전자는 베이비붐 세대 운전자(6%)에 비해 차량을 타고 있는 동안 스스로 운전하는 차량을 신뢰한다고 말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12%), 밀레니얼 운전자는 해당 드라이브를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가 있다고 믿을 가능성이 더 높다.

ADAS 명칭 일관성과 성능 개선 필요


AAA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스템의 성능과 명명에 일관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는 ADAS에 오토파일럿(Autopilot), 프로파일럿(ProPilot) 및 파일럿 어시스턴트(Pilot Assist)와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이러한 이름은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음을 암시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AAA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기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술 이름을 지정하여 혼란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기술 개발 지속…안전성 확보가 핵심


오리건주 교통부(ODOT)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모니터링하고 안전 이점을 평가하며 연결된 자동화 차량이 오리건 주민의 이동성 옵션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ODOT는 주의 자율주행차 프로그램과 정책을 조정하는 기관입니다.

AAA는 "기술 명칭의 일관성과 업계 전반의 성능 균일성을 확립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계속 협력할 것이다. 협력을 통해 우리는 소비자가 차량의 기술을 이해하고 이러한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알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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